연방국무부가 본격적인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자국민 유럽 여행객들에게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연방국무부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휴 기간 유럽 전역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축제나 행사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최근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영국, 스페인, 핀란드 등에서 발생한 일들은 유럽에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가 테러를 모의하거나 감행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극단주의자들은 관광지, 교통 중심지, 시장과 쇼핑몰, 정부 시설 등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호텔, 클럽, 음식점, 기도소, 공원, 주요 행사, 교육기관, 공항 등도 우선 공격 대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