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지사 출신 최초 연방장관
트럼프 "공직자• 기업가 경험 고려"
소니 퍼듀(70·사진) 전 조지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대 농무장관에 최종 지명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이틀전인 18일 퍼듀 전 주지사의 농무장관 지명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19일 공식 발표했다.
톰 라이스 보건장관 내정자에 이어 조지아 출신으로는 두번째로 트럼프 행정부에 입각하게 된 퍼듀 전 주지사는 그 동안 가장 유력한 농무장관 후보자로 거론됐다.
트럼프 측근의 한 인사는 “주지사로서의 공직자 경험과 농업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수장으로서의 경험을 트럼프 당선인이 크게 고려한 결과”라고 전했다. 퍼듀 내정자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해 11월 말 트럼프와의 면담시 나의 경험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하면서 지명 발표에 기쁨을 나타냈다.
퍼듀 내정자가 입각하면 1990년대 미시시피주의 마이크 엡시 이후 처음으로 남부출신 농무장관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또 최초의 조지아 주지사 출신 연방장관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된다.
수의사 출신인 퍼듀 내정자는 민주당 주상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1998년 공화당으로 당적을 변경하고 2002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했고 2011년부터는 자신의 기업 운영에 전념해 왔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