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전자업계 올해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1-13 09:09:0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1월은 전 세계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들을 설레게 하는 달이다.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규모인 CES에는 그해 전자업계 트렌드를 주도할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해마다 CES의 최대 관심사는 가전제품과 컴퓨터 등 하드웨어였지만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올해도 CES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으로 인공지능 신기술과 인공지능이 접목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다. 뉴욕 타임스가 인공지능 관련 제품이 대거 선보인 올해 CES를 살펴봤다.

◇ 알렉사 및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의 인공지능 기술인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큰 인기를 모았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 연말에만 에코 제품이 수천만대 이상 판매됐을 정도다. 알렉사는 그 여세를 몰아 올해 CES에서도 단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알렉사 기술이 응용된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를 단순히 음악을 틀어주고 정보를 찾아주는 ‘재미’있는 제품으로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에코를 통한 알렉사의 음성 명령 시스템이 다양한 가전제품에 접목돼 집안 전체를 스마트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전등, 진공청소기, 알람 시스템, 커피 메이커 등 각종 가전제품을 음성 명령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고 심지어 에코를 통해 장거리는 물론 각종 제품까지 주문 가능하다. 이번 CES에서는 아마존의 알렉사 외에도 구글사의 구글 홈, 애플사의 ‘홈 포드’(HomePod), 삼성의 ‘빅스비’(Bixby) 등 경쟁사의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 제품도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 스마트 시티

 음성 명령이나 원격 조정으로 집안 내 각종 가전제품과 설비를 작동시키는 스마트 홈이 선보인 지 이미 오래다. 올해는 스마트 홈의 경계를 뛰어넘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 개념이 소개됐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미래형 도시가 우리 눈앞에 현실로 펼쳐지는 것이다. 스마트 시티에서는 더 이상 빈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주차장을 빙빙 돌아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다.  센서로 이미 주차된 공간과 빈 공간을 운전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쓰레기통이 꽉 차 다음번 수거일까지 기다려야 할 필요도 없다. 쓰레기통이 차면 수거 회사로 통보돼 그때마다 쓰레기 수거 서비스가 실시된다. 가로등에 공기오염 측정기 설치돼 가로등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될 뿐만 아니라 강변에도 오염 측정 모니터가 설치돼 불법 폐수 배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 스마트 카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그러나 완벽히 스스로 운행되는 차량이 현실화되려면 아직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자율주행차량이 개발되기 전까지 중간단계로 스마트 차량이 우선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이번 CES에서 포드, 현대, BMW, 아우디 등 주류 차량 제조 업체들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차량을 선보였다. 스마트 차량에 장착될 대표적인 기능들은 주차 도움 기능과 자동 충돌 방지 시스템 등이다. 

 또 기술 업체와 차량 업체가 공동으로 제작한 ‘컨넥티드 차량’(Connected Car)도 소개된다. 차량 내부의 대시 보드를 통해 개솔린 가격과 주차비를 지불하는 한편 기능이 향상된 사이드 미러와 백미러 기술이 컨넥티드 차량의 핵심 기술이다. 차량 기술 업체 ‘젠텍스’(Gentex)사는 홍채 인식을 통해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엔진에 시동을 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들고 나온다.

◇ 5G 인터넷

 바늘과 실이 함께 가야 하듯 인공지능 기술을 제대로 즐기려면 인터넷 속도가 필수다. 이번 CES에서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목말라하던 차세대 인터넷 기술 연구 성과가 공개된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 업체 AT&T와 버라이즌 등은 그동안 진행해 온 5세대(5G) 인터넷 기술 연구 성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5G 인터넷 기술이 실현되면 스마트폰으로 영화 한편 다운로드하는데 고작 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기존 4G 기술보다 100배나 빠른 속도로 인터넷 세상을 뒤집어 놓을 기술로 평가받는다. 5G 인터넷 기술은 빨라야 2020년쯤 되어야 소비자들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준 최 객원기자>

전자업계 올해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
전자업계 올해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

2018년‘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석자가 화장품 업체의 피부스캐너로 피부 상태를 점검받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 사역 후원자 모임‘한인교회들의 참여 환영’한인 예식장 페인-콜리서 가족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교회 성도 및 일반인들과 연결하는 사역을 전개하는 입양전문 사역기관 프라미스686(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톤마운틴 부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주말 특별 상품은 허니버터칩 4.23OZ 2.49, 칠리안 씨베스 스테이크 19.99, 노르웨이 자반고등어 3.99, 유기농장 유기농 메주콩 3LB 6.99,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PA에서 위조수표 혐의로 중범죄배상을 이행 안해 보호관찰 연장 조지아주 공화당 수석 부의장이 9차례나 불법으로 투표를 했다는 판결을 받았다.조지아주 행정법원 리사 보그스 판사는 2

"노화된 생쥐 면역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
"노화된 생쥐 면역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

미 연구팀 "항체요법으로 면역 세포 생산 균형 회복…사람 적용 기대" 노화된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한 항체요법으로 혈액 세포 생산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노화 관련 면역력 저하를 줄여

호텔 수영장 놀러 간 8살 소녀,파이프로 빨려 들어가 숨져

6시간째 실종, 수영장 파이프 안에서 발견돼  텍사스의 한 유명 호텔 수영장에서 8살 소녀가 익사한 것과 관련, 유가족이 호텔 체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현지시간으로 27일 C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봄방학, 부활절 맞아 29, 31일 제일 붐벼국내 2시간 반, 국제 3시간 전 도착 권고 봄방학 및 부활절을 맞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현재 사업 보완 및 새 경로 추가 주택 개선 용품 판매업체 홈디포(HD)가 28일(현지시간) 건축자재 공급업체 SRS 디스트리뷰션을 부채를 포함해 약 18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가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또는 자살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DHD는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영화‘댓글부대’/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첫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