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파트에 폭발물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다량 보관하고 있던 엣슨스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에슨스 배너 해럴드지는 에센스 경찰이 지난 18일 데이빗 아론 로마인(31.사진)이라는 남성을 폭발물 제조 및 소지 혐의로 그의 아파트에서 체포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당시 경찰은 로마인이 이웃과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뒤 로마인의 집에서 댜량의 폭발물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발견했다. 발견된 폭발물 재료는 양쪽 끝이 막힌 파이프를 비롯해 서랍에 있던 각종 전기장치와 화학물질, 용접된 공구들, 철사 및 알람 시계, 그리고 물 등이다.
로마인은 침실에서 발견된 파이프에 대해 경찰이 용도를 묻자 “압력 요리기를 살 돈이 없어서 대신 만든 것”이라고 답변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재료들을 보는 순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사용된 압력솥 폭탄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수사국과 미 육군 폭발물팀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법원은 체포된 로마인에게 보석금 책정을 거부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