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만장일치로 의결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장소가 미드타운 인근 브룩헤이븐 시로 확정됐다. 이로써 브룩헤이븐은 2차대전 중 일제에 끌려간 군위안부들을 기념하는 미국 남부의 첫 도시가 됐다.<관련기사 3면>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23일 “인신매매의 위험과 부당함,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위안부의 역경, 시민들에게 역사를 교육하고 알리는 일에 깨어 있는 시정부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제공하는 평화의 소녀상 기부 수용의 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소녀상 설치 장소는 축제장소로 자주 사용되는 블랙번 공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 조성 중인 피치트리 크릭 그린웨이에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난 22일 애틀랜타에 도착한 평화의 소녀상은 곧 시에 인도돼 1~2주 안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공식 제막식은 잠정적으로 6월29일로 잡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