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등 생명위험 경고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이를 자랑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는 것이 10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지우개 챌린지’(eraser challenge)라는 자해 게임이 퍼지고 있어 학부모들의 각별한 자녀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CBS 뉴스는 지우개로 피부를 강하게 문질러 상처를 내거나 화상을 입히는 게임인 ‘지우개 챌린지’가 최근 미국 내 학생들에게서 퍼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우개 챌린지는 손이나 팔 등 피부의 일부를 지우개로 피부가 찢어지고 화상을 입을 정도로 강하게 문지르고 상처의 심한 정도를 서로 비교해서 승자를 가리는 게임이다. 게임 참여자들은 자신의 상처를 자랑스럽게 SNS에 게시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게임이 번지자 동부지역 학교들은 지우개 챌린지가 세균 및 급성 독성 감염으로 생명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