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늘고 승객은 대폭 줄어
운행 2년을 넘긴 애틀랜타시의 스트릿카(전차)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다.
AJC는 애틀랜타 전차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조사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전차를 운행 관리하고 있는 애틀랜타시는 지난 해 초 대대적인 감사를 받아 수십개에 달하는 문제점을 지적 받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당시 지적 받은 문제점 중 개선이 된 것은 전체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여전히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승객감소도 또 다른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연방정부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전차 이용객수가 지난 1년 간 무려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승차요금 1달러를 부과하면서 승객감소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현재 이용객의 3분이 1 내지 절반이 무임승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금만 낭비하는 전차를 아예 폐지하자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대신 전차선로를 53마일로 확대하고 이를 보다 실용적인 경전철로 대체 운행하자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우빈 기자
지난 1년 동안 이용객수가 60%나 줄어든 애틀랜타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