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가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중동•북아프리카 8개국의 국제공항 10곳의 미국 직항편 탑승객들의 랩탑, 타블렛 등 휴대폰보다 크기가 큰 휴대용 전자기기 기내 반입을 금지시켰다.
해당 규제는 21일 오전 3시부터 시작됐으며, 규제 대상 국가는 이집트, 요르단, 쿠웨이트, 모로코, 쿠타,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8개국의 공항 10곳이다.
국토안보부는 만약 탑승객이 해당 규제를 따르지 않고 휴대폰보다 큰 휴대용 전자기기 소지한 채 비행기 탑승을 할 경우 미국 입국이 거부될 수 있으며, 기내 반입 금지 물품들은 보안 조사를 거쳐 수하물 편으로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 조치는 테러리스트들이 휴대기기 내부에 폭발물을 설치했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해당 규제 공항들은 다음과 같다. ▶요르단: 퀸 알리아 국제공항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 ▶터키: 이스탄불 아타터크 공항 ▶사우디 아라비아: 킹 압둘라지즈 국제공항, 킹 칼리드 국제공항 ▶쿠웨이트: 쿠웨이트 국제공항 ▶모로코: 모하메드 5세 국제공항 ▶쿠타: 하마드 국제공항 ▶두바이: 두바이 국제공항, 아부 두바이 국제공항.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