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전문가 칼럼] 그것이 알고싶다 : 메디케어와 매년 10월 15일

지역뉴스 | | 2018-09-25 18:18:47

칼럼,최선호,보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을 손 바위뿐인가 하노라”라는 옛날 시조가 있다. 윤선도의 ‘오우가’에 있는 시조이다. 세상 만물이 철 따라 변하는데, 바위만은 별로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바위가 듬직하게 변치 않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으니 변화에 순응하라는 뜻도 된다. 자연에 있는 초목이 일 년을 주기로 변하듯이 인간사에서도 일 년을 주기로 변하는 것이 많다. 

메디케어 의료보험도 일 년을 주기로 변한다. 매년 10월 15일이 되면 다음 해의 메디케어 파트 C 및 D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해 살펴보아야 한다. 다음 해의 메디케어 파트 C 및 D의 변화에 제대로 순응하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메디케어 파트 C 및 D의 연례 변경 가입 기간에 대해 알아보자.

‘나두자’ 씨는 올해 5월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받기 시작했다. 5월이 되기 전에 파란색과 빨간색 줄이 쳐진 메디케어 카드를 받았다. 이 카드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보험전문인에게 가서 메디케어 파트 C 및 D에 다시 가입해야 한다고 친구들에게서 수차례 얘기를 들은 적이 있으므로 보험전문가를 통해 보험전문인이 안내하는 대로 파트 C 및 D 상품에 가입해 두었다. 오리지날 메디케어(파트 A 및 파트 B)만 갖고 있으면 병원비와 치료비의 80%만 보상받을 수 있고, 나머지 20%는 가입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이 20%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하는 것이고, 파트 D는 처방약에 대해 혜택을 준다고 한다. 

이렇게 메디케어 파트 C와 D가 묶여 있는 상품에 가입해도 보험료를 더 내지 않고 공짜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나두자’ 씨에게는 신기하기만 했다. 어쨌든 그는 메디케어 파트 C 및 D에 가입하여 지금까지 가끔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다른 친구들은 내년에는 다른 플랜으로 바꾸어야겠다고들 얘기하고 있었다. 10월 15일부터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나두자’ 씨는 메디케어 파트 C 및 D에 가입한지가 몇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 바꿀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누구나 다 반드시 갱신 절차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가만히 놔두면 있는 그대로 갱신이 저절로 되는지 궁금하다.

한마디로 답하자면, 갱신이 저절로 되는 예가 많다. 그러나 반드시 보험전문가에게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현재 갖고 있는 플랜에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오리지날 메디케어(파트 A 및 파트 B)는 정부에서 주는 혜택이므로 매년 혜택 내용에 별로 변화가 없다. 하지만 메디케어 파트 C 및 D는 사설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것이므로 해마다 혜택 내용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여러 보험회사가 다양한 플랜을 제공하기에 보험회사끼리 경쟁적으로 혜택 내용을 바꾸는 수가 많다. 심지어 어떤 때는 플랜을 없애버리는 예도 있다. 이렇게 플랜을 없애는 때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메디케어 파트 C 및 D의 혜택이 없어져 버려서 가만히 앉아서 피해를 보게 된다. 내년의 메디케어 파트 C 및 D의 갱신 및 신규 가입은 올해 10월 15일부터 12월 7일 사이에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기간에 갱신하면 새로운 플랜의 혜택은 내년 1월 1일에 발효된다. 

만일 과거에 메디케어 파트 C 및 D에 가입한 적이 없는 사람이 메디케어 파트 C 및 D가 필요해서 가입하는 것도 이 기간 안에 가입해야 내년 1월 1일부터 메디케어 파트 C 및 D 플랜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메디케어 파트 C 및 D 플랜이 마음에 쏙 든다고 하더라도 내년에는 플랜 혜택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10월 15일부터 12월 7일 사이에 전문가에게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