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재판매 주택 거래는 감소했지만 젊은 층 중심의 첫 주택 구입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재판매 주택(타운 하우스, 콘도미니엄, 코압 포함) 거래는 전달 대비 약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NAR 측은 서부 지역에서의 거래 감소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전국적인 감소세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월 재판매 주택 거래는 연간 대비로는 약 9.6% 상승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택 매물 부족 등의 요인으로 재판매 주택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첫 주택 구입 비율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NAR의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중 첫 주택 구입자 비율은 전체 거래 중 약 32%로 1년 전(약 29%)보다 약 3% 포인트 높아졌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보유로 자산 축적 기회를 갖게 된 미국인이 늘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 같은 기회를 확장하려면 구입 가능 가격대의 매물 및 신규 주택 공급 증가가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첫 주택 구입자 증가로 젊은 층의 주택 소유율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5세 미만의 주택 보유율은 연초 약 35.4%에서 연말 약 37.6%로 상승했다고 NAR 측이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1월 중 재판매 주택 거래량은 연율 기준 약 546만 채로 연초 기록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작”이라며 “주택 신축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주택 거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AR 1월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6만 6,300달러로 연간 대비 약 6.8% 상승했다. 주택 가격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주택 구입 능력이 개선됐지만 주택 공급 부족이 가파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1월 말 주택 재고는 약 142만 채로 연간 대비 약 10.7% 하락했다. 1월 중 주택 재고는 1999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월 중 매물 대기 기간은 약 3.1개월로 심각한 매물 부족 상태임을 나타냈다.

1월 중 팔린 전체 매물 중 약 42%는 시장에 나온 지 1달도 채 되지 않아 팔렸다.  중간 판매 기간은 약 43일로 1년 전 약 49일보다 6일 단축됐다. 현금 구입 비율은 약 21%로 1년 전의 약 23%에 비해 하락했다. 그동안 헌금 구입을 주도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감소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비율이 상승했다. 1월 개인 투자자 및 2차 주택자들의 현금 구입 비율은 약 17%로 가장 높았다. 

압류 및 숏세일 등 급매성 거래는 전체 거래 중 약 2%로 1년 전에 비해 더 하락했다. 중서부 지역의 재판매 주택 거래는 전달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4%, 약 8.4% 증가 연율 기준 약 129만 채를 기록했다.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상승했다. 

남부 지역의 거래는 전달 대비로는 약 0.4%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연간 대비 약 11.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연율 기준 약 238만 채로 집계됐다. 주택 중간 가격 역시 전년 동기보다 약 6.3%나 상승한 약 22만 9,000달러로 조사됐다. 

서부 지역은 유일하게 주택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월 재판매 주택 거래는 전달보다 약 9.4%나 급락했다. 주택 중간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약 39만 3,8000달러로 전년보다 약 5.2% 상승했다. 북동부의 주택 거래량은 전달과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주택 중간 가격은 31만 2,1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약 11.5% 급등했다.

<준 최 객원기자>

 

 

1월 중 재판매 주택 거래는 감소했지만 첫 주택 구입은 크게 늘었다.  <AP>
1월 중 재판매 주택 거래는 감소했지만 첫 주택 구입은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