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자연재해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 보험료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경제 전문 포브스지가 보도했다. ‘보험 정보 연구원’(Insurance Information Institute)의 조사를 인용한 포브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에만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는 약 850건으로 2017년(약 740건)과 10년 전(약 500건)에 비해 급증했다. 

빈번해진 자연재해 피해에 따른 보험 청구액만 약 3,500억 달러로 천문학적인 금액에 달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처럼 자연재해 피해 보상 보험 청구액이 급증하자 보험 회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인상된 보험료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보험업체 비교 웹사이트 ‘쿠옷 위자드’(Quote Wizard)에 따르며 주택 보험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인상된 주는 오클라호마 주다. 2007년 이후 주택 보험료가 약 78%(약 821)나 치솟은 오클라호마 주택 소유주들 10년 전(약1,054 달러)보다 약 750달러 오른 연평균 약 1,800 달러의 주택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연방 재난 관리청’(FEMA)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에서는 1955년 이후 약 192건에 달하는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토네이도 등의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캔사스,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등의 주택 보험료 역시 지난 10년간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몇 년간 잦은 산불 발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주의 경우 1995년 이후 약 355건에 달하는 자연재해가 발생했지만 보험 청구 규모가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아 2007년 이후 인상된 보험료는 약 75달러에 그쳤다. 쿠옷 위자드에 따르며 2007년 이후 전국 50개 주에서 주택 보험료가 모두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