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장식 설치할 때 화재발생 위험 없는지 따져야

촛불은 물건으로부터 1피트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 안전

문과 창문, 거라지도어 확실히 잠그고 파티는 과하지 않게




연말연시는 가족과 친구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때이다. 그만큼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길어지고,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오락을 즐기는 경우도 많아지는 법인데 이에 비례해서 집에 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 전국소방안전협회(NFPA)에 따르면 2011~2015년 크리스마스 전후 시즌에 일어난 화재 사고 중 40%가 전기 및 조명 시설에서 비롯됐는데 이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갖가지 위험성을 인지해야 하고 이를 통해 가족의 안전을 지킴과 동시에 재산적인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집 보험사들을 통해서 알아본 연말연시 주택 관련 안전사고 예방법을 소개한다.




■현명하게 꾸며야

화재 위험을 낮추려면 불이 붙지 않거나 잘 타지 않는 소재로 장식해야 한다. 처음 계획을 세울 때부터 화재 위험을 염두에 둬야 화재 가능성을 낮춤은 물론, 감전이나 낙상 사고는 물론 집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인조 나무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면 장식된 전구 등이 화재 위험성이 낮은 ‘UL’ 등의 인증을 받은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만약 살아있는 나무로 트리를 꾸몄다면 항상 바로 옆에 화재 시 불을 끌 수 있는 물이나 소화기를 함께 둬야 한다.

■전기 사용 무리하지 않게

벽의 전기 아울렛에 무리를 주거나 너무 많은 익스텐션 코드를 쓰는 것도 위험하다. 모든 전기 코드를 하나의 아울렛이나 하나의 서킷에 꽂아서 쓰는 것은 옳지 않다.

하나의 서킷이나 아울렛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잘 배분해서 코드를 사용해야 한다.

벽에서 떨어진 곳에 필요한 익스텐션 코드는 상당한 전압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외형도 튼튼해야 하며 화재에도 안전해야 한다. 절대로 익스텐션 코드를 러그 아래로 지나가게 해선 안 된다.

■촛불 이용에 주의해야

12월과 1월은 촛불에 의한 화재 빈도가 가장 높은 달이다. 1년 365일 중 촛불로 인한 화재 보고가 가장 많은 날은 크리스마스와 12월31일 그리고 1월1일 새해 첫날이다. 2012~2016년 매년 연평균 8,200건의 가정 화재가 촛불에 의해 일어났을 정도다.

촛불을 켤 때는 무엇이든 불이 옮겨 붙을 수 있는 물체와 최소한 1피트 거리를 둬야 하고 어린아이는 물론, 반려동물의 손과 발에 닿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당연히 잘 때나 외출할 때는 촛불은 꺼야 한다.

■트리는 난방기와 멀게

NFPA는 연평균 200건 가량의 가정 화재가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비롯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는 매년 평균 1,480만달러에 달할 정도니 크리스마스 트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당연하다. 이렇게 일어난 화재 중에서는 특히 트리 근처에 난방기기를 둔 경우가 많았는데 트리에서 발생한 화재 4건 중 1건은 난방기기에서 발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난에도 주의해야 

연말연시는 주택 도난 사건도 많이 발생한다. 모든 문과 창문은 물론, 거라지 도어 단속을 잘하고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만약 집에서 파티를 하거나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울 때는 귀중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아직도 없다면 경보장치를 구입하거나 관련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번 할러데이 시즌에 귀중품을 선물로 받았다면 즉각 보험사에 알려 집 보험의 보장 내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둬야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파티는 과도하지 않게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하는 경우도 고려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알콜 음료다. 술이 동반되는 파티라면 본인의 집 보험으로 사고 발생 시 어느 정도까지 보상이 가능한지, 어떤 예외조항들이 있는지부터 우선 파악해야 한다. 손님들이 심하게 취했다면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떠나도록 조치하는 것이 안전하고 여의치 않으면 대신 운전해줄 사람을 불러서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도와야 한다.

■화재 경보기도 테스트

집안의 모든 화재 경보기와 일산화탄소 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인명 피해는 물론, 재산 피해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알려줄 수 있는 장비들로 확실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필요하면 손봐야 한다. 

비영리기구인 전국안전협의회(NSC)는 적어도 침실 곁에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일산화탄소 탐지기가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리고 분주한 연말이나 휴가가 많은 여름 대신 상대적으로 한산한 봄과 가을에는 건전지를 교체하거나 작동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벽난로도 잘 관리해야

거실에 벽난로가 있다면 잘 청소해 둬야 한다. 로맨스한 난방기기지만 보험사들은 잠재적인 위협으로 보기도 한다. 잘 관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막아두며 무엇보다 사용 여부를 떠나서 혹시 모를 위험을 예방하고자 벽난로 곁에 크리스마스 트리는 절대 두어서는 안 된다.

■요리할 때도 안전하게

할러데이 시즌 아무래도 집에서 요리를 할 기회가 많아지는데 주방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주택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스토브탑, 오븐, 마이크로웨이브는 물론, 슬로우쿠커 등 모든 기기들이 많이 작동하다 보니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정해진 시간을 맞춰두면 조리가 완성되는 무인 조리 기기 등도 오작동에 유의해야 한다.

■사람이 다쳐도 안 돼

NSC 통계에 따르면 사람이 다치는 사고는 공공장소나 직장은 물론, 교통사고로 인한 것보다 오히려 집안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2000년 이후 집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는 증가하는 추세로 보험정보연구소(III)에 따르면 각종 중독과 낙상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집 안팎을 꾸미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높은 곳에 오를 때 주의하고 정리하는 물품 등에 위험한 것들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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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