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관들도 ‘아이비리그 졸업장’이 있으면 남들보다 승진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연방의회 회계감사원(GAO)의 자료를 입수해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한 외교관은 그렇지 않은 외교관보다 입직 초기에 승진할 확률이 두드러지게 높다”고 보도했다.

GAO는 국무부 외교관 2만3,160명의 2002년부터 2018년까지 경력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프린스턴·예일·하버드·코넬·다트머스·브라운·컬럼비아·펜실베니아대 등 8개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한 경우는 9%였다.

연령이나 국무부에 입사한 시점, 언어능력, 성별, 인종 등을 통제하고 조사한 결과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한 외교관은 그렇지 않은 외교관보다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할 확률은 22.5%,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할 확률은 12.6% 높았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등 워싱턴DC나 주변 메릴랜드·버지니아주 대학을 졸업한 외교관은 다른 외교관과 비교해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할 확률은 차이가 없었지만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할 확률과 2급에서 1급으로 승진할 확률이 각각 10%와 11.4%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