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들에 문호 확대’개혁안 발표

2024년까지‘선택’유지 후 자체 입학시험 마련

‘전국 최대 주립대’대입시장 지각변동 불가피

 

 

UC가 대입사정 요건에서 SAT 및 ACT 시험을 완전 배제하고 장기적으로 UC의 자체적인 입학 표준시험을 만들겠다는 정책을 밝혔다.

전국적으로 가장 지원자수가 많은 주립대학인 UC가 SAT·ACT 완전 제외 방침을 구체화함에 따라 향후 SAT 시험의 입시 완전 배제가 다른 대학들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여 미국 대학입시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닛 나폴리타노 UC 총괄총장은 향후 UC 입학사정에서 SAT와 ACT를 완전 제외시키고 자체적 입학시험을 만드는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11일 발표했다고 이날 LA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타노 총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UC 교육을 받는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2년 간 입학 사정에서 SAT 및 ACT 시험을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하고 그 이후에는 이를 입학 요건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방안을 권고하고 나섰다.

또 5년 후에는 UC가 자체적으로 10개 캠퍼스 시스템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표준화 입학 시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체 입학시험은 대학에서 수행하는 방식과 전략에 따라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풍부한 자료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캠퍼스가 다른 수업에 대한 다른 입학 표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현재 UC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험 취소로 2021년 가을 지원자에 대한 시험점수 요구 사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하지만 시험 주관사인 칼리지보드가 올해 후반 시험을 다시 치를 게획을 발표하면서 입학사정에서 다시 요구하는 것으로 번복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그러나 이날 나폴리타노 총괄총장이 SAT와 같은 표준시험을 입학사정에서 배제하도록 촉구함에 따라 UC의 결정은 향후 표준시험이 큰 비중을 차지해 온 미국 대학입시제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UC지원자의 5분의 4가 SAT 시험을 응시하면서 칼리지보드의 최대 단일 대학시스템 응시자수를 차지해왔다.

이번 제안이 최근 SAT·ACT 입학시험을 5년 동안 유지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UC교수회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UC 교수회 금금 바브나니 회장은 나폴리타노 총장이 UC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평가 개발을 포함해 시험에 관한 교수진 보고서의 많은 주요 권고사항을 채택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SAT와 같은 표준시험 반대론자들은 SAT와 ACT가 부모의 인종, 소득 및 교육 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며 표준 시험준비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1,000개 이상 대학들이 표준시험 요건을 철회해야 했다. UC 시스템에 대한 소송도 표준시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