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나 페이스북은 우리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서 그 데이터를 광고주들에게 판다. 웹사이트들은 보이지 않는 ‘쿠키’를 우리 컴퓨터에 심어놓고 우리의 온라인 방문을 기록으로 남긴다. 정부조차도 우리를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해 생각할라 치면 상당히 절망적이 된다.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것이다! 반격해 싸울 힘이 우리에게 도대체 있기나 한 것일까? 독자들이 보내온 조언들을 토대로 디지털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7가지 요령을 소개한다. 

 

G메일·구글 맵·페이스북 등 

사용자 정보수집, 광고주에 팔아

디지털 프라이버시 지키려면 

 “일단 구글 사용 중단해야”

공공 와이파이 이용 조심을

 

 

 

1구글을 끊어라

“가장 첫 번째로 할 수 있는 일은 구글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인터넷 프라이버시 컨설턴트인 밥 젤만은 말한다. 

“G메일을 사용하고 구글로 검색을 한다면 구글은 다른 어떤 기관보다 당신에 대해 많이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구글 맵(Google Maps), 웨이즈(Waze), 구글 닥스(Google Docs) 등 구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구글이 아는 정보는 배가 되겠지요.”

그는 구글과 경쟁상대인 덕덕고(DuckDuckGo)를 추천한다. 검색 결과는 구글만큼 유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용자나 사용자의 검색을 추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메일로 G메일을 쓰지 않는다면 뭘 써야 할까? 러시아 저널리스트인 유리 리트피넨코는 이메일 계정을 위해 돈을 좀 쓸 것을 적극 추천한다. 예를 들어 프로톤메일(ProtonMail)이다. 한달에 4달러를 내는 대신 익명 사인업 등 기능들로 프라이버시를 보호받는다.

2구글을 혼란시켜라

온라인에서 당신이 보는 광고들은 검색했거나 들어갔던 사이트들, 혹은 당신의 관심을 끌었던  페이스북 포스트 등에 기초한 것이다. 그래서 일부 반항적인 인물들은 그 기계에 렌치를 내던진다. 가짜 관심들을 내보이는 것이다. 

“가끔씩 단순히 알고리즘을 혼란시키기 위해서 구글로 완전히 엉뚱한 걸 검색한다”고 브레이드바트는 말한다. 그러고 나서 CVS 영수증 밑 부분에 인쇄된 쿠폰을 보면 깜짝 놀랄 거라고 그는 덧붙인다. “내 나이며 성별에 대해 혼란에 빠진 겁니다.”

새 웹사이트에 계정을 새로 설정할 때도 비슷한 전략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한 남성은 종종 성별을 바꾼다. 그러면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광고들이 뜬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브라 광고 같은 것.

 

3필요 없는 웹 추적을 피하라

관심에 부합하는 광고들을 즐기는 것은 완전히 합법이다. 관심 없는 것들보다는 관심 있는 것들 광고가 유용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특정된 광고들을 만들어내려고 우리의 온라인 행동을 추적하는 트래커들에 수많은 사람들은 섬뜩해 한다. 

이런 경우 애리조나 주립대의 사이버 안보 연구자인 제이미 윈터톤은 고스터리(Ghostery)를 추천한다. 대부분 웹 브라우저에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사이트 트래커들을 차단하고 이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이트들은 엄청나게 많은 트래커들을 가지고 있어요. 유일한 목적은 당신의 행동을 기록으로 남겨서 더 나은 광고들을 내보내려는 것이지요.”

 

4공공 와이파이를 조심하라

호텔이나 공항, 커피샵 등 공공 와이파이 네트웍 대부분은 패스워드를 가져야 연결이 된다 해도 도청가능하다. 근처에 있는 손님들은 그들의 전화나 랩탑으로 당신이 보내고 받는 모든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무료 ‘탐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이메일과 웹사이트 내용들을 보는 것이다. 

소셜(Social), 왓츠앱(WhatsApp) 그리고 애플 i메시지(Apple‘s iMessages)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들은 메시지가 당신의 전화나 랩탑을 떠나기 전에 이미 메시지를 암호화한다. 웹사이트 주소가 https로 시작하는 사이트들도 안전하다. 이들 사이트 역시 데이터를 브라우저에 보내기 전 암호화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해결책은 버추얼 프라이빗 네트웍(Virtual Private Network, VPN)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전화 앱과 컴퓨터 앱은 보내거나 받는 모든 것을 암호화한다. 그리고 보너스, 당신의 위치도 가린다. 와이어커터(Wirecutter)의 인기 VPN인 터널베어(TunnelBear)은 윈도우스, 맥, 안드로이드 그리고 iOS에 사용할 수 있다. 

 

5애플을 사용하라

애플의 전화나 운영시스템, 모양 등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 한 가지 잘하는 것은 사용자의 데이터 안전을 중시하는 것이다. 데이터만 놓고 보면 애플은 사용자들을 위해 봉사한다. 구글은 사용자들은 상어떼에 넘겨준다. 

애플의 프라이버시 웹사이트를 보면 우선 애플맵스(Apple Maps)나 사파리(Safari, 애플의 웹브라우저)에 들어갈 때 사인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검색한 것들, 다닌 곳들이 당신과 연결되지 않는다. 사파리의 ‘나를 추적하지 말라’ 기능은 공장 세팅으로 작동된다. 애플페이(Apple Pay)로 뭔가를 사면 애플은 물품이나, 상점 혹은 가격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받지 않는다.

애플이 이런 기능들을 완비할 수 있는 것은 애플이 하드웨어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조엘 포티슈먼은 말한다.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은 우리가 애플에 돈을 주고 사는데 기초합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우리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팔아서 돈을 버는 겁니다.”

 

6페이스북으로 사인인 하지 말라 

새 웹사이트에 등록할 때 페이스북이나 구글로 사인인하라(Sign in with Facebook/Google)는 지름길 버튼을 절대로 사용하지 말라고 포티슈먼은 말한다. 

“그렇게 하면 다른 사이트들에서의 당신의 활동들을 이 회사들이 추적하게 됩니다.” 

그보다는 먼 길, 즉 좀 번거로워도 이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로 등록을 하라고 그는 권한다. 

 

7신분도용 조심하라

2002년 영화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Catch Me If You Can)’의 실제 주인공인 전 10대 사기꾼 프랭크 아바그네일은 복역 후 연방수사국에서 일하며 사기예방에 관한 강연을 해왔다. 그는 최근 펴낸 책 ‘사기 칠 수 있으면 쳐봐(Scam Me If You Can)’의 판매수입 전액을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기부하고 있다. 노인들이 인터넷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돕기 위해서이다. 

그의 충고. 페이스북에 절대로 당신이 태어난 장소와 생일을 말하지 말라. 신분도용의 98%는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정면 사진을 올리지 말 것. 여권사진이나 운전면허, 졸업사진 같은 것이다. 누군가가 그걸 가짜 ID에 사용할 수 있다.  

그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개인 신상에 관한 정보는 쓸데없이 나누지 말라고 당부한다.   <By David P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