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를 비롯 전국의 고등학교들이 일제히 방학에 돌입한다. 고교 졸업반이 되기 전 마지막 여름을 보내는 11학년생은 이제 대입 지원서 작성이라는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입 경쟁에서 성공률 높이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타임라인을 만들고 차근차근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은 대입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성공 확률도 높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2학년생의 대입 지원 타임라인을 월간 단위로 알아보자.



8월 공통지원서 계정 만들고 추천서 준비 시작

9월 에세이 주제 선정해 훈련 10월 FAFSA 작성

11월 정시 전형 대비 12월 에세이 마지막 리뷰



▲ 7월

▷대입 타임라인 작성에서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액티비티 리스트 만들기다. 학교생활에서의 모든 액티비티와 관심사항, 수상 기록 등을 ‘매스터 레주메’(Master Resume)로 만들어 컴퓨터에 저장한다.

어워드, 과외활동 등을 학년별로 정리하고 각각의 기간과 주 내용, 깨달은 점 등을 함께 기록한다. 매스터 레주메는 나중에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요청할 때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액티비티 리스트에 올라가는 내용을 한정지어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자기소개서(personal statement) 주제에 대해서도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한다. 아이디어가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다양한 토픽의 자문자답을 시도해보고 몇 개의 샘플 문장을 작성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동안 막연히 관심이 가던 대학들은 있었을 것이다. 7월에는 자신의 비전과 조건, 상황 등에 맞는 대학 목록 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대학 목록은 성공률과 전체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안정권’ ‘목표대학’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목록에 있는 대학들의 웹사이트나 여러 소스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 표준화 시험 일정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8월(8월24일)에 SAT를 응시한다면 등록 마감(7월 26일)을 놓치면 안 된다. 10월과 11월에도 SAT를 볼 수 있지만 8월에 치르고 지원서의 다른 부분에 좀 더 많은 집중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 8월

▷커먼앱(Common Application)이 오픈된다. 어카운트를 만들고 개인 인포메이션을 입력하고 프로필에 학교들을 추가하기 시작한다. 원하던 대학에 가려면 얼마나 많은 에세이를 추가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입 지원서에 포함시켜도 될 정도의 다양한 과외활동을 담은 액티비티 리스트와 자기소개서 초안도 만들기 시작한다. 계속 보완하겠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작하게 되면 스트레스 지수도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부탁할 지에 대해 생각한다. 명문 사립대와 UC 같은 주립대의 입학 전형에서도 추천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자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별로 친숙하지도 않은 선생님에게 다급하게 추천서를 부탁한다면 학생의 능력과 잠재성을 제대로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8월부터는 준비를 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자신의 학교생활을 가장 잘 알고, 좋은 성적을 얻었던 과목의 선생님 혹은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는 선생님이면 더 좋을 것이다.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각 학교별로 지원서 마감일을 숙지하고 더불어 성적, 에세이, 추천서 등의 마감일도 놓치지 않도록 캘린더를 만들어본다.

▲ 9월

▷심사숙고해 선택한 선생님께 추천서를 정중하게 부탁드린다. 특히 지원서를 차별화하고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선생님에게 수업 중 특출났던 점이나 자신의 퍼스낼러티를 강조해달라고 제안한다.

▷많은 사립대를 포함 UC 계열에서도 에세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입 에세이 주제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해 볼 시기다. 각 대학의 요강에 맞춰서 미리 주제를 선정하면 지원서작성이 더 원활해질 수 있다. 차별화된 에세이를 쓰고 싶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개에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어쩌면 최대 30개에 가까운 에세이를 쓸지도 모른다.

▷가이드 카운슬러와의 대입 과정에 대해 전반적인 상담을 한다. 물론 11학년 때 이미 카운슬러와 대학진학에 대해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 대학목록에 포함된 학교에 대한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평가를 해주게 되면 대입 지원과정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에 비공식 성적표(unofficial transcript)를 요청해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한다. 이런 과정에서 카운슬러와 친밀해지는 것도 이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10월

▷SAT, ACT, SAT 과목 시험 및 AP 점수 보고서를 모든 지원대학들에 보내고 특히 10월중 ACT, 혹은 11월중 SAT를 치르지 않는다면 모든 조기 전형 대학에도 이들 점수를 보내야 한다. 이때 대학마다 표준화 시험 요건이 다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대학 목록에 있는 각 학교들이 표준화시험 응시 횟수 등에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지, 또 보내지 않아도 되는 학교가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액티비티 리스트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얼리 디시전과 얼리 액션을 위한 에세이 초안에 대해 수정과 리뷰를 마치고 제출 한다.

▷10월1일부터 무료연방학자금보조신청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이 시작된다. FAFSA는 대학 진학에 필요한 다양한 학자금을 지원받을 때 필요한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로 여기에 기재된 내용을 토대로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그랜트는 물론 다른 학비 보조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순이 되기 전 고등학교에서 얼리디시전 I 대학들에 성적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완료한다.

▷11월중 SAT 시험 응시를 하고 싶다면 10월초에는 등록을 마친다.

▲ 11월- ▷1~15일 사이 얼리디시전1의 지원서 접수가 마감된다. 조기전형에 지원했다고 해도 합격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정시전형 준비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 마지막으로 최종 대학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에세이도 추가하거나 보완을 통해 더 완벽하게 만들어 간다.

▷ 11월 초는 12월 실시되는 SAT와 ACT 시험의 등록 마감일. 표준화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지원자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11월말 혹은 12월1일은 UC 계열과 일부 대학의 지원서 마감이다.

▲ 12월- 대학 지원 타임라인상의 마지막 기간이라 볼 수 있다. 들뜨기 쉬운 할러데이 시즌이 오기 전에 에세이를 다듬고 손을 보아야 한다. 오탈자는 없을 것이라는 지나친 자신감은 금물.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오탈자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조언을 들어본다

▲ 1월- 지원서 제출 ‘버튼’을 눌렀다고 해도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졸업생 인터뷰를 준비하고 스케줄을 잡아야한다. 보통 인터뷰는 1월25일 이전에 진행된다. 또 1월1일~2월1일은 정시 전형 지원 마감일이다.

▲ 2월- 2월 중순 정도면 얼리디시전 2의 결과가 발표된다. 2월 20일 쯤에는 연방정부 학비보조(FAFSA)와 대학 장학금 지원 개요서 즉 CSS 프로파일(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을 마무리하고 제출해야 한다.

▲ 4월- 대부분 대입 전형에 대한 합격 통지서가 4월 1일까지는 도착할 것이다. 물론 합격 통지서라면 좋겠지만 불합격 혹은 대기 명단 통보를 받을 수도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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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지금부터 깐깐한 대입 지원 타임라인을 만들면 입시 스트레스도 줄이고 성공확률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