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토·메스꺼움 조절법

속 울렁거리면 자주 먹고

구역질 첫 징후때 약 복용


암환자라고 해서 메스꺼움(오심)과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을 늘 겪는 것은 아니지만, 항암제 치료를 받으면서 토하기도 하거나, 메스꺼움때문에 속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생긴다.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서 조언하는 암환자의 집에서 오심과 구토를 조절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


#암환자의 메스꺼움(오심)과 구토

메스꺼움은 속이 울렁거려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으로 구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구역질만 느끼고 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음식을 먹지 않은 비어있는 위장상태에도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메스꺼움을 느끼지 않고도 바로 토하기도 한다. 대개 암환자는 방사선 치료보다는 항암치료 중에 항암제의 작용으로 메스꺼움과 구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암환자 중에는 치료를 받는 것을 생각하다가도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암환자라도 음식을 잘못 먹어 생기는 구토도 발생할 수 있다. 자주 토하면 아무래도 탈수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암 치료 중에 구토와 메스꺼움의 원인을 먼저 주치의와 함께 살피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암환자의 구토·메스꺼움 방지책

■메스꺼움(오심)    

-끼니 사이에 속이 울렁거리면 조금씩 자주 먹는다. 취침 전 가벼운 스낵을 먹어도 좋다.

-사과 주스, 차, 진저 에일, 맑은 국물 등 맑고 차게 한 음료를 마시며, 천천히 마신다. 팝시클이나 젤라틴을 먹어도 된다.

-레몬이나 민트 등 상큼한 향의 캔디를 물고 있으면 쓴맛을 줄이는데 좋다. 하지만 구내염이 있으면 타트 캔디류는 피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토스트나 크래커를 먹는다.

-음식의 온도는 차게 하거나 실온으로 먹으면 음식의 강한 냄새와 향을 줄일 수 있다. 

-너무 달거나 또는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푸딩, 아이스크림, 셔벗, 요거트, 밀크쉐이크 등 칼로리가 높지만 먹기 쉬운 음식을 소량으로 나눠 하루 중에 여러 번 먹어본다.

-음식을 만들 때 버터, 오일, 시럽, 소스, 우유 등을 사용해 칼로리를 높인다.

-지방 섭취 때문에 속이 탈 나거나 다른 문제가 없다면 굳이 저지방 음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 치료 중에 붉은 육류와 국물 먹기가 꺼려지면, 단백질 섭취를 위해 생선, 닭고기, 콩류나 견과류를 먹어도 된다.

-매 식사 후 최소 한 시간은 바른 자세로 의자에 똑바로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가족이나 친구와 말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TV를 보는 등 다른 곳에 관심을 쏟는다.

-메스꺼움에 대해 암 주치의와 상의하면 도움되는 약을 권고받을 수 있다.

-오심의 첫 징후가 생기면 구토 예방을 위해 바로 오심 방지약을 복용한다. 

-오심 방지약을 복용하면 약이 효과가 돌 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천천히 기다리며 숨을 깊게 천천히 들이 쉬며 천천히 뱉는 심호흡을 한다. 

-키모테라피나 다른 치료 전에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 해소를 위해 약이나 이완요법 혹은 행동치료에 대해 문의한다. 


■구토 해결책은

-누워 있을 때 토하게 되면 옆으로 누워 토사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주의한다.

-구토 예방을 위해 약을 처방 받을 때 좌약이나 금방 녹는 정제로 받는다. 구토 방지를 위해서는 구역질 첫 징후가 나타날 때 바로 약을 복용한다.

-토하고 나서 천천히 녹는 얼려둔 주스 얼음 조각이나 얼음 조각을 입에 물고 있으면 갈증도 다소 해소되며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구토가 멈추면 10분마다 1티스푼의 찬물이나 주스를 조금씩 마신다. 이 때 천천히 1테이블 스푼으로 양을 늘리고, 1시간 지나서도 참을 수 있으면 양을 더 늘려본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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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중에 상복부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항암제와 병용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는 메스꺼움(오심)및 구토가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사진은 국립암센터에서 암환자에게 양성자치료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기사내용과는 관련 없음. <국립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