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선별검사 아직은 없어

가족력 등 고위험군 관리 중요



췌장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췌장암의 위험은 초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됐을 때는 이미 치료 불가능한 상태로 발전해있다는 것이다. 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정기 검사방법은 없을까?

미국 암협회의 의학 및 과학 수석 책임자인 오티스 브롤리 박사는 “췌장암은 미국에서 암 사망의 4번째 주요 원인이며 일년에 약 4만4,330명이 이 암으로 죽고 있지만 이 암을 일찍 발견하여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입증된 표준 선별 검사는 없다”고 말했다.

부모나 형제 또는 자녀가 50세 이전이나 혹은 어떤 나이에든 췌장암에 걸린 가족력이 강한 사람들은 암 발병 확률이 높다. 결장 직장암과 관련 있는 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과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 증가와 관련 있는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 같은 특정 유전 증후군 역시 췌장암과 연관이 있다.

위험성을 가진 사람들은 잘 모니터해야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의학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의사들은 췌장 종양 세포와 관련된 물질의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CA 19-9 방사면역 측정법이라는 혈액검사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이 검사로 인해 CA 19-9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췌장암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췌장을 조준한 CT나 다른 유형의 스캔검사를 받도록 할 수도 있는데 이런 테스트들은 초기 단계의 작은 암이나 전암(precancer)을 찾아내는 데 효과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시키는 단점이 있다고 브롤리 박사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가족 중에 췌장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에 관한 입증되지 않은 보고서가 있는데, 이들은 한두 가지 검사를 통해 국소 췌장암으로 보이는 것들을 발견했으며, 일부는 수술을 받고 잘 회복했다. 

그러나 선별 검사 없이도 건강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의사들이 말할 수 없다고 설명한 닥터 브롤리는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고 한 가지로 말할 수 없다”면서 “이런 검사들과 연관된 유해성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암의 위험이 큰 사람들만이 받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췌장암의 증상은 황달, 눈과 피부의 황변, 진한색 소변, 피부 가려움증, 배의 통증이나 허리 통증,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메스꺼움과 구토, 간이나 담낭과 혈전의 확대 등이 있다.

흡연과 비만과 같은 일부 생활습관도 췌장암과 관련 있으므로 담배를 끊고 체중을 낮추면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드라이클리닝 및 금속가공 산업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노출이 있는 작업장 역시 위험이 증가하고, 2형 당뇨병과 만성 췌장염 및 간경화 같은 일부 다른 질병 조건도 위험이 증가한다. 아프리카 계 미국인은 백인보다 췌장암을 일으킬 확률이 약간 높고,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더 발병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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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이 높은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한 표준 선별검사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그림 Stuart Bradf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