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전 . 후’ 따라 전통-로스 IRA 나눠져

  다른 은퇴구좌 적립액 한 곳에 합칠수도

 

 

일을 그만두더라도 음식이나 주거 또는 기타 생활비 지출은 계속 된다. 문제는 이런 생활비는 어디서 조달할 수 있을까다. 보통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즉 소셜 연금과 직장 연금(펜션)이 은퇴후 주요 수입이 될 것이다. 여기에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나 403(b)와 같은 은퇴 플랜과 더불어 개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은퇴 저축 플랜, 즉 IRA도 은퇴후 수입원으로 꼭 준비해야할 대책들이다. 다음은 은퇴후 수입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은퇴 저축 플랜(IRA)의 기본 상식을 정리한 것이다.

IRA란 무엇인가 IRA는 개인은퇴어카운트(inpidual retirement account)의 줄임말로 은퇴후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개인이 저축해 모으는 은퇴 플랜이다. 이 플랜에도 역시 각종 세금 혜택이 뒤따른다. 

개인이 매달 부정기적으로 정부가 허용하는 돈을 구좌에 적립할 수도 있고 이전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 플랜을 옮겨 구좌를 만들 수도 있는 등 소득원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IRA의 종류

IRA는 기타 은퇴 저축플랜과 비슷하게 운영된다. 그러나 다른 저축 구좌와의 차이는 세금 관계가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연방 의회가 이 플랜을 만들 때 미국인들이 은퇴 자금을 모을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게 디자인 했다. 이를 위해 의회는 은퇴 저축 구좌를 개설 할 경우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돈이 구좌에 모였다고 해서 은퇴 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기 인출에 대한 벌금제도라는 안전장치까지 만들어 뒀다. 

우선 IRA는 세금이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2가지로 구분한다. 따라서 어떤 IRA를 선택할 것인가는 현재의 수입, 세금, 그리고 은퇴후 총 수입과 이에따른 소득세율을 비교해 결정해야 한다. 

 

▲전통 IRA(Traditional IRA)

정부에 내야할 세금을 은퇴해 찾아 쓸 때까지 내지 않고 구좌에 적립해 불려 나가는 플랜이다. 

다시말해 세금 유예 성장형 개인 은퇴 구좌로 보면 된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세금 유예 전통 401(k)와 같은 개념이다. 

일반 은행에 돈을 저축했는데 매년 이자 등 수익이 발생했다면 매년 세금보고때 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IRA는 투자 수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지 않고 은퇴 할 때까지 연기 한다. 따라서 내지 않는 세금까지 재투자돼 복리로 불어나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 또 IRA 어카운트에 적립하는 돈은 은행 저축과는 달리 세금 전 수입, 즉 세전 수입이므로 역시 찾아 사용할 때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수입에 따라 또는 직장에서 받는 혜택에 따라 세금 감면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세금을 뗀 후 적립하는 은퇴 플랜을 이용하면 된다. 

전통 IRA 구좌의 돈을 은퇴 후 사용하게 된다면 찾아 쓰는 금액이 소득으로 잡혀 세금을 내야 하다. 

 

▲로스 IRA(Roth IRA)

돈을 적립하고 이돈으로 투자해 얻는 수익금은 세금을 내지 않는 플랜이다. 대신 전통 IRA와는 다르게 적립금은 세금을 낸 후의 수입, 즉 세후 수입으로 한다. 

은퇴후 돈을 찾아 쓸 경우 IRS가 정한 기준만 충족시키면 찾는 금액 모두 세금을 내지 않는다. 다시말해 원래 저축한 돈과 그 저축금으로 인한 수익 모두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로스 IRA에는 몇가지 규정이 따른다.  우선 적립금은 최소 5년이 지난 후 찾아야만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고 일정 수준 이하의 소득자만 로스 어카운트에 돈을 적립 할 수 있다.  로스 어카운트에 적립한 돈은 벌금 없이 언제라도 찾아 쓸 수 있지만 적립금을 투자해 발생한 수익금에 대해서는 5년 이내에 찾을 경우 세금을 내야 한다는 말이다. 

 

▲롤오버 IRA

다른 은퇴 구좌에 적립된 돈을 IRA로 옮겨 놓을 경우 이를 롤오버 IRA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세전 수입에서 적립한 401(k) 자산을 IRA로 이체 시킬수 있는데 이를 롤오버 IRA라고 한다. 물론 401(k)는 대부분 회사를 그만두거나 다른 곳으로 옮길 때만 롤오버 시킬수 있다. 

이전에는 이런 자산은 별로로 분리해 가지고 있도록 했지만 요즘은 한 곳에 합치도록 하고 있다. 

 

▲고용주 플랜 SEP, SIMPLE

기술적으로는 이들 플랜들도 IRA에 속한다. 운영은 전통 IRA와 유사하지만 규정은 다르다. 이들 플랜은 소규모 비즈니스나 자영업자를 위해 설계 됐기 때문이다. 

적립금 한계는 IRA보다 더 높고 어떤 경우는 직장에 근무하는 동안에는 돈을 찾지 못할 수 도 있다. 

 

■세금 문제

기본적으로 IRA는 은퇴를 대비해 가능한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플랜이다. 

하지만 IRS가 무한정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야 미국 재무부가 세금을 거두고 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나라 살림을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종류별로 적용되는 세법이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은퇴 구좌에 대한 세금 관계를 잘 아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MD(최소 분배금)

전통 IRA는 세금을 내지 않은 수입으로 불려 나가기 때문에 정부는 어느 시점부터 그동안 내지 않았던 세금을 거둬들여 일반 세수입을 올리려 한다. 따라서 IRS는 70.5세가 넘는 전통 IRA 구좌 소유주에게 법으로 정한 만큼의 최소 분배금을 받아 가도록 한다. 무한정 세금혜택을 주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로스 IRA는 이미 세금을 낸 수입으로 적립했기 때문에 RMD 규정이 없다. 다만 로스 IRA를 유산으로 넘겨줄 때에는 수혜자가 RMD 규정에 따라 찾아야 한다. 

 

■IRA 구좌 오픈

은행, 크레딧 유니언, 투자 회사, 기타 금융회사 등에서 IRA 구좌를 개설할 수 있다. 

구좌 개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연 수수료가 있는지, 또는 매년 경비를 제하는지 또는 어떤 투자 항목을 가지고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에피다임의 자넷 김씨는 “수익을 많이 준다고 성급하게 선택하는 것 보다는 관리가 쉽고 또 투자 항목 등 IRA와 관련된 다양한 고려 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적립액 한계와 조기인출

 매년 최대 적립액 결정, 59.5세 이전 찾으면 벌금

 

IRS는 매년 IRA에 적립할 수 있는 최대금액을 정해 준다.   

2018년의 경우 IRA에 적립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500달러다. 이 한계는 매년 인플레이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50세가 넘으면 추가로 돈을 모을 수 있도록 ‘캐치업’(catch up) 규정을 두고 1,000달러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따라서 50세 이상자의 연간 최대 적립금은 6,500달러다. 

그런데 다른 은퇴 구좌에서 펀드를 롤오버 했거나 이체 시킬 때는 이런 한계 규정을 두지 않는다. 

IRA는 은퇴 자금(펀드)을 모으기 위해 설계된 상품이다. 

은퇴는 당사자가 원한다면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IRS는 59.5세 이전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벌금 규정을 두고 있다. 

이 연령 이전에 IRA에서 돈을 찾는다면 조기 인출 벌금과 함께 소득세를 내야 한다. 따라서 돈을 찾기 전 벌금을 피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조기 인출 벌금은 찾는 금액의 10%이다. 그런데 SIMPLE IRA 플랜은 벌금이 25%로 높다. 

 

 

   <김정섭 기자> 

 

RA는 개인이 먼 훗날 은퇴를 대비해 돈으로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은퇴 상품이다. 크게 세금전 수입으로 적립금을 모으는지, 또는 세금을 낸 후의 수입으로 적립하는지에 따라 세금 혜택이 달라진다.                                      <Illustration by The New York Time>
RA는 개인이 먼 훗날 은퇴를 대비해 돈으로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은퇴 상품이다. 크게 세금전 수입으로 적립금을 모으는지, 또는 세금을 낸 후의 수입으로 적립하는지에 따라 세금 혜택이 달라진다. <Illustration by The New York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