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컬렉션 최첨단 오감만족형 매장 차별화
IT접목 스마트 스토어선 SNS 라이브 방송도 
올리브영·아리따움 등도 '특별한 공간' 제공


#새내기 직장인 최혜수(26) 씨는 퇴근 후 집 앞에 있는 뷰티 편집숍에 들르는 것이 일상이 됐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편집숍을 들르는 이유는 편리하고 체험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신 트렌드도 손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편집숍의 장점. 최 씨는 “단순히 제품만 사용해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편집숍들마다 각기 다른 서비스를 내세우다 보니 직접 체험행사에 참여하려고 주말에 일부러 시간을 내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AI가 화장팁 알려주고 맞춤 서비스...'체험형' 변신하는 뷰티 편집숍
모델이 네이처컬렉션의 ‘오늘 나의 메이크업’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
뷰티 편집숍들이 체험 콘텐츠를 내세우며 저마다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화장품 제조 브랜드가 운영하는 편집숍 뿐 아니라 올리브영, GS왓슨스, 롭스 등 다양한 H&B 스토어들이 등장하며 뷰티 편집숍들간에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소비자들을 끌어 들일 만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뷰티 편집숍들은 단순한 상품 판매 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 디지털 기술까지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처컬렉션, 최첨단 체험형 매장으로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네이처컬렉션은 편리함을 추구하며 한 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비교,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길 원하는 구매 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탄생했다. 
지난해 2월 말 광화문에 1호점을 오픈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현재 국내 165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에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네이처컬렉션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따지고 여러 브랜드를 경험하며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번화가, 주택가, 대학가 등 매장의 위치와 상권 특성, 주변 여건에 따라 제품과 매장구성을 달리해 운영하고 있다. 
또 소비자의 니즈를 세분화하고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적응해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형 매장으로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 스토어 ‘강남점’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한다. 제품 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특징이다. 
해당 매장에서 소비자들은 매장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제품 활용 노하우를 알려주는 디지털 콘텐츠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품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공지능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메이크업 점검을 받고 화장 팁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오늘 나의 메이크업’ 서비스다. 
해당 앱은 LG생활건강과 서울대학교 장병탁 교수팀, 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센터가 함께 만들었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분석·평가한 3만여 건의 메이크업 이미지 빅데이터에 딥러닝과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개발됐다. 
이와 함께 매장 내 ‘메이크업 디스플레이존’에서는 메이크업 노하우, 제품의 제형, 발색 등과 관련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한달에 한번 열리는 ‘스페셜 네이처컬렉션 토크’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를 초청, 매장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및 카카오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고객과의 적극적인 실시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체험’ ‘체류’에 초점 맞추는 뷰티 편집숍들
뷰티 편집숍들의 변신은 다른 업체도 예외는 아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스마트 콘텐츠와 함께 감정을 만족시키는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매장 곳곳에 반영된 강남 본점의 경우 지난 9월 오픈 후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스토어’의 인기를 증명했다. 4개 층을 모두 카테고리 별로 세분화해 고객 ‘체험’ ‘체류’에 집중한 것도 모객 효과에 힘을 실었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아리따움도 지난달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나만의 ‘뷰티 아틀리에’를 표방하며 문을 연 해당 매장에서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에 더해 개개인에 최척화 된 맞춤 서비스도 제공된다. 
크림을 직접 집에 가져가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크림 투 홈’ 서비스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뷰티 편집숍들이 저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이는 이유는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충성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확인된 만큼 이들 뷰티 편집숍들은 이같은 체험을 위한 매장 운영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네이처컬렉션 마케팅 담당자는 “네이처컬렉션은 다른 매장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심도있게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 친밀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