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오름세에도 생활비 상승 속도가 더 빨라 미국인들 현재 재정 상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금융정보업체 ‘너드월렛’(Nerdwallet)이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폴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은 불안정한 현재 재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변했다. 
조사에서는 또 소득이 오르고 있지만 생활비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개인 부채 비율이 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도 많았다.
응답자들 중에는 ‘돈 관리’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 후회스럽다는 답변이 많았다. 약 71%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자신의 재정 관리가 잘못 됐다고 인정했는데 밀레니엄 세대(18~34세)에서 이같은 답변이 약 83%로 가장 많았다. 
재정 관리에 대한 후회는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조금씩 낮아졌다. X세대(35~54세) 중에는 약 75%, 베이비 부머 세대(55세 이상) 중에는 약 59% 정도가 재정 관리에 대한 후회스런 답변을 했다.
자신의 재정 관리에 대한 후회 중에는 재정 관리를 좀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점(약 48%), 불필요한 지출이 많은 점(39%), 불필요한 지출을 위해 대출을 받은 점(약 33%), 예산 수립없이 지출한 점(약 32%) 등이었다. 
자신의 과거 재정 관리가 잘못 됐음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재정 관리 상태는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약 87%의 응답자는 현재 재정 관리 능력이 ‘괜찮은 편’(Fair)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약 59%는 ‘잘하고 있다’(Good or Excellent)라고 평가했다. 재정 관리 능력이 ‘엉망’(Poor)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약 13%에 불과했다.
반가운 소식은 현재 재정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지만 미래 재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답변도 많았다는 것이다. 응답자중 약 89%는 향후 10년내에 이루고자하는 재정 목표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약 88%의 응답자는 재정 목표 달성을 위해 이미 재정 관리를 시작하고 있었다. 
약 56%의 응답자는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를 시작하고 있었고 약 38%는 예산대로 지출하기, 약 34%는 가계부 점검 뒤 불필요한 비용 지출 낮추기, 약 25%는 은퇴 연금 마련 등의 노력을 시작하고 있었다.
앞으로 10년내에 이루고자하는 재정 목표로는 부채 줄이기(약 58%)가 가장 많았고 저축 금액 늘이기(약 53%), 신규 부채 만들지 않기(약 42%), 휴가 경비 모으기(약 31%), 은퇴 연금 준비(약 28%), 차량 구입(약 27%), 주택 구입(약 23%) 등도 포함됐다.
저축을 방해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충분하지 않는 소득 수준과 부채 상환을 이유로 들었다. 
연소득 5만달러 미만인 경우에는 소득이 부족해서 저축이 힘들다는 답변이 약 70%로 전 소득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자들은 부채 상환 때문에 저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답변이 약 57%대로 소득부족 때문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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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보다 생활비 지출이 빨리 늘어 개인 재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