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상품에 대한 상식 테스트. 401(k), 연금액 보증제도(defined-benefit plan), 개인 은퇴 구좌, 이익 공유 플랜, 종업원 우리사주 신탁제도(Employee Stock Ownership Plan·ESOP)등 은퇴 상품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테스트 보자. 단순한 상식 수준의 테스트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벌금을 물수도 있고 절세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월스트릿 저널이 은퇴 전문가 5명에게 문의해 은퇴 플랜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싱식을 객관식 문답식으로 정리하고 풀이했다. 


(문제 1) - 전통(traditional) 401(k)를 가지고 있다면 70.5세부터 최소분배금(required minimum distributions 또는 RMDs)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전통이 아닌 로스(Roth) 401(k) 소유주도 RMD를 찾아야 하나. 진실 또는 거짓으로 답하시오.

(답) 진실

로스 401(k)는 로스 IRA의 사촌이다. 세금전 수입에서 적립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합당한 절차에 따라 돈을 찾아 쓸 때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전통 401(k)와는 정반대다. 하지만 RMD규정은 전통 401(k)와 유사하다.   

연방세법에 따르면 구좌 소유주는 일반적으로 70.5세가 되는 해부터 세법에서 정한 비율대로 매년 돈을 꺼내야 한다. 그런데 70.5세가 되는 첫해에 받는 RMD는 다음해 4월1일까지 연기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로스 401(k)뿐 아니라 전통 401(k)는 플랜을 제공하는 회사에서 계속 70.5세 이후에도 일을 한다면 RMD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단 회사 플랜에 이 옵션이 포함돼 있어야만 한다. 

로스 401(k)의 RMD를 피하려면 70.5세 이전에 개인 은퇴 플랜인 로스 IRA로 바꾸면(롤오버) 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한 점도 있다. 로스 401(k)에서 RMD를 꺼내야 하는 해에 롤오버 할 계획이라면 롤오버하기 전 그해 받아야 하는 RMD는 꼭 찾아야 한다. 만일 이를 어기면 찾아야 하는 RMD까지 롤오버 되기 때문에 1년에 로스 IRA에 적립할 수 있는 연 상한선을 초과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로스 IRA 소유주는 RMD 규정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만 상속받은 로스 IRA는 RMD 규정을 따라야 한다.  


(문제 2) - IRA와 401(k)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양쪽 어카운트에서 RMD를 꺼내야 한다. 다음중 옳은 것은. 

A. 각 어카운트에서 각각 RMD를 꺼내야 한다. 

B. 두 개를 섞어 IRA에서 먼저 RMD를 꺼낸다. 

C. 두 개를 섞어 401(k)에서 먼저 RMD를 꺼낸다. 

D. 둘중 하나에서만 꺼내면 된다. 

(답)A.

각각의 어카운트에서 RMD를 별도로 찾아야 한다. 전통 IRA를 여러개 가지고 있다면 이를 모두 합해 이중 한 어카운트에서만 그해 배당되는 RMD를 찾으면 된다. 하지만 회사 플랜은 다르다. 여러회사를 옮겨 다녀 여러개의 401(k)가 있다면 각 플랜에서 돈을 찾아야 한다. 


문제 (3) 로스 401(k)에 대한 설명중 옳지 않은 것은?

A. 로스 401(k)의 종업원 적립금은 세금 후 수입이다. 

B. 전통 401(k)와 로스 IRA 적립에는 수입 상한선이 있다. 

C. 로스 401(k)와 전통 401(k) 적립금 총 합계는 2017년 기준으로 1만8,000달러를 넘을 수 없다. 또 50세 이상 종업원은 6,000달러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D. 로스 적립금과 투자 수익을 찾을 때 적법하게 찾으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적법이란 최소 5년 이상 구좌를 가지고 있었고 장애, 사망후 또는 59.5세 이후를 말한다. 

(답) B. 

로스 IRA에는 구좌 소유주의 연간 수입 상한선을 두지만 로스 401(k)는 수입에 관계없이 언제나 적립할 수 있다. 

변경된 조정후 소득(MAGI)이 부부 19만6,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는 로스 IRA에 적립할 수 없다. 하지만 로스 401(k)는 수입에 관계 없이 돈을 적립할 수 있다.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로스 401(k)에게는 대단히 유용한 플랜이다. 


(문제 4) 2017년 1월31일 70세가 되는 A씨의 경우 언제까지 전통 IRA에서 첫 RMD를 꺼내야 하나. 

A. 2017년 12월 31일  B. 2017 10월15일 C. 2018년 4월1일 D. 2018년 1월1일

(답) C. 

IRS에 따르면 SEP과 심플 IRA를 포함해 IRA의 첫 RMD는 70.5세가 되는 해의 다음해 4월1일까지 RMD를 찾도록 허용된다. 그 이후부터는 매해 연말까지 받아야 한다. 401(k), 이익 공유 플랜, 403(b), 또는 기타 보장형 연금제도 및 연금플랜도 이에 해당한다. 

(문제 5) 1년에 한번 최대 60일 이내 롤오버 규정에 적용되는 플랜은?

A. 하나의 심플 IRA 구좌에서 다른 전통 IRA 구좌로 옮겨갈 때 

B. 하나의 401(k)에서 다른 403(b)로 갈 때 

C. 하나의 펜션 플랜 구좌에서 정부 457(b) 플랜으로 갈 때 

D. 한나의 전통 IRA 구좌에서 다른 401(k)으로 갈 때 

(답) A. 

IRS에 따르면 2015년부터 IRA 구좌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에 관계없이 12개월 이내에 오직 한번만 한 개의 IRA에서 다른 IRA로 옮길 수 있다. 이 규정을 어기고 여러개이 구좌를 롤오버 했다면 연간 허용 적립금 한계 규정에 적용된다. 


(문제 6) 보통 59.5세 이전에 은퇴 구좌에서 돈을 찾으면 10% 벌금을 낸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다음중 옳지 않은 설명은?

A. 55세 되는 해에 직장을 떠난다면(공공안전 분야 종사자는 50세) 예외가 성립된다. 

B. 55세 이전에 직장을 떠난 플랜 가입자는 55세까지 플랜내 펀드를 놔뒀다가 55세 지나서 돈을 찾기 시작하면 10% 벌금을 내지 않는다. 

(답) B. 

55세 이후 직장을 떠난 가입자(공공 안전 분야 종사자는 50세)에게만 예외가 적용된다. 그런데 예를 들어 53세에 직장을 그만둔 사람이 55세까지 돈을 플랜에 그대로 두었다가 찾는다고 해도 10% 벌금을 내야 한다. 


(문제 8) 은퇴 구좌 소유주가 82세에 숨졌다. 아직 숨진 해에 받아야 하는 RMD를 받지 않았는데 누가 이 RMD를 받게 되나. 

A. RMD를 받기 전에 숨졌으므로 그해의 RMD를 없다

B. 소셜 시큐리티 번호로 지불돼야 하며 최종 세금 보고서에 포함돼야 한다. 

C. RMD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RMD는 그의 유산에 포함돼 지불 된다. 

D. 플랜 수혜자가 남은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갖는다. 따라서 죽은 해 12월31일까지 배분되지 않은 RMD는 수혜자가 받는다. 

(답) D. 

숨진 사람이 소유하고 있던 은퇴 구좌에서 숨진 해에 받아야 하는 RMD는 플랜을 이어 받는 수혜자가 받아야 한다. 만일 전체 유산이 수혜자로 되어 있을 때만 전체 유산 목록으로 배분금이 들어간다. 수혜자가 찾지 않는다면 찾아야 할 금액의 50%는 벌금으로 내야 한다. 

               

■이혼에 따른 배분

조기인출에 따른 10% 벌금 없어


(문제 7) 이혼이 은퇴 플랜 구좌 소유자에게 영향을 준다. 구좌는 이혼 합의로 나눌 수 있다. 다음 중 옳지 않은 것은?


A. 직장 플랜은 자격있는 가족관계 법QDRO(qualified domestic relations order)에 따라 나눌 수 있다. 

B. IRA는 이혼 합의문 또는 법적 별거 합의문으로 나눈다. 

C. 은퇴 자산은 원래 가지고 있던 배우자의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한 배우자 구좌에서 다른 배우자 구좌로 직접 이체된다.  

D. 59.5세 이하의 이혼 배우자가 직장 은퇴 플랜에서 돈을 받을 때는 조기 인출에 따른 10% 벌금을 내야 한다. 

(답) D. 


QDRO에 따라 이혼 배우자에게 지불되는 직장 은퇴 플랜 배분금은 10% 조기 인출 페널티 규정에서 제외된다. 그런데 이혼 판결의 일부로 IRA에서 이혼 배우자에게 제공되는 분배금에 대해서는 페널티 예외 규정이 없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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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 특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퇴 플랜에 대한 지식은 절세는 물론이고 불필요한 벌금을 피하는 지름길이다.      <삽화 Yvetta Fedorova/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