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당신 접촉자 코로나 확진” 사기 기승

미국뉴스 | | 2020-07-27 10:10:32

코로나,확진,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감염조사요원 사칭해

“무료 항체 검사” 미끼

 개인정보 노려 주의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타고 이를 악용해 가짜 코로나19 치료제 거래 시도 등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조사를 사칭해 민감한 개인 정보 도용을 노리는 사기가 빈발하고 있어 사법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며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검찰은 최근 코로나 확산 추적 조사 및 정보 수집을 빌미로 개인 정보를 빼내려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하고 주민들이 이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전문기관 요원을 가장해 전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접근하는데,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및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다며 개인의 소셜시큐리티 번호, 재정 정보, 신분 상태 등 민감한 정보들을 요구하고 심지어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에 제시한 실제 피해 사례에 따르면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당신이 접촉한 누군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증상을 보이니 자가 격리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메시지 안에 해킹을 할 수 있는 가짜 웹사이트 링크를 보내 개인 정보를 빼내려 했다.

검찰은 이렇게 민감한 개인 정보들은 절대로 알려주지 말고, 지역 보건국에 문의해 통화 또는 메시지가 진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에 담긴 링크나 첨부파일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 법무부는 산하 기관인 ‘재난사기방지센터(NCDF)’에 접수되고 있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사기 유형들을 공개하며, 범죄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무료 항체 검사 제공을 빌미로 개인 정보 등을 요구 ▲검증되지 않은 코로나19 치료법, 치료제 등을 홍보 및 판매 ▲암포화폐를 포함한 투자 사기 ▲국세청이나 재무부 직원을 사칭한 개인 정보 및 금품 요구 ▲마스크를 포함한 의료 물품 또는 장비 판매 사기(선불 요구) ▲무료 코로나19 검사 및 물품 제공을 빌미로 개인 정보 등을 요구 ▲불법 운영 또는 가짜 자선단체에 기부 요구 ▲정부 지원금(경기부양 체크)가 과다 지급됐다고 주장하며 차액 환불을 요구 ▲정부 지원금 지급을 위한 개인 정보 및 수수료 요구 ▲거래처 등을 사칭한 비지니스 이메일을 보내 거래 계좌 변경 등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에서의 사기가 급증했는데, 지난달 연방수사국(FBI)은 올해 인터넷범죄센터(IC3)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5월까지 32만여건으로, 작년 한해 총 건수인 40만여 건에 근접한 수치라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