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 중에서 폐렴 증상을 보인 중증 환자들에게 류마티스 관절염에 처방하는 연방식품의약청(FDA) 승인 치료제 ‘토실리주맙’(Tocilizumab)을 투여한 결과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른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의 질병 및 사망률 공개보고서와 비교해 염증과 산소 요구량이 감소했고 혈압 강압 효과가 있으며 사망 위험이 낮았다.
이는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신장 이식 면역학 프로그램 디렉터인 스탠리 조던 박사팀이 27명의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측해온 연구 결과로 지난 6월23일 간행된 면역학 전문 학술지 CID에 게재됐다고 병원측이 밝혔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