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한인여성 맨하탄서 또 인종차별 폭행

미국뉴스 | | 2020-07-12 12:12:29

한인여성,인종차별,폭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브라이언트 팍 걷고 있던중

흑인남성 갑자기 얼굴 가격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맨하탄 도심 한복판에서 40대 한인 여성이 흑인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 피해를 당한 케이티 배(41)씨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40분께 맨하탄 브라이언팍 인근 42스트릿을 걷고 있던 중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흑인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얼굴을 가격하고 도주했다.

배씨는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 흑인남성이 다짜고짜 다가와 얼굴을 때리는 바람에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며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거기 서’라고 소리를 지르며 남성을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배씨는 인근에 있던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 현재 경찰이 용의자의 행방을 쫒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배씨는 다행히 골절상 등과 같은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턱과 목 등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다.  

배씨는 “최근 뉴욕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1주일에 최소 두 번씩은 거리에서 ‘중국으로 돌아가’(go back to China) 또는 ‘야, 코로나바이러스’(hey, coronavirus)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자주 들어왔다”고 말했다.

배씨는 “그때마다 잘 대처해왔지만 이번처럼 폭행을 당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인 등 아시안 여성들이 이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도 조언했다.

이와 관련 뉴욕총영사관에서도 이번 사건을 접수받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홍기 기자>

 

한인여성 맨하탄서 또 인종차별 폭행
맨하탄 브라이언팍 인근에서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배씨의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