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주권자를 포함한 한국 국적자가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라가 189개국에 달해 ‘한국 여권의 힘’이 세계 3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여권지수 순위는 7위로 나타났다.
한국이 이달 1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 입국이 허용된 14개 국가에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2위라는 분석도 나온다.
CNN 등에 따르면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지난 7일 발표한 ‘여권지수’에서 한국은 189점으로 독일과 함께 공동 3위, 미국은 공동 7위(185점)에 올랐다. 1위는 일본(191점)이었고 2위는 싱가포르(190점)였다.
여권지수는 특정 국가의 여권을 가진 사람이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를 나타내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토대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