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감염자 6월 29%, 4월 13%

접촉 많은 기초 서비스 종사자 많아

주보건부, 소셜미디어 이용 홍보 예정

 

 

조지아주의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주말부터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30세 미만의 젊은층의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AJC 보도에 의하면 18세에서 29세에 이르는 조지아 청년 감염자 급증은 플로리다 등 남부의 다른 주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월 들어 조지아 18-29세 청년들의 확진자 비율은 전체중 29%로 5월 21%, 4월 13%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급증했고, 전체 연령대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노령층의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노년층 보다 젊은층의 감염 증세가 더 경미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험성이 없는 질병이란 없다. 조지아주 보건부 통계에 의하면 23일까지 30세 미만 감염자 1만3,496명 가운데 542명 혹은 4%가 입원했고, 11명이 사망했다. 

피드몬트 병원 전염병 센터 부소장인 제시 쿡 박사는 “젊은이들, 특히 동반질환을 가진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계속 젊은이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며, 이는 곧 의료 취약층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주 14일부터 20일까지 한 주 동안 조지아에서는 총7,008명의 확진자가 나와 주간 최대를 기록했고, 이는 이전 주간에 비해 29%나 늘어난 것이다.

젊은층의 감염 확산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경제재개 조치로 활동과 접촉이 많아진 것과 연일 계속된 인종차별 시위가 원인일 수 있다. 주 보건부 낸시 니덤 대변인은 6월 들어 감염자 중간 연령이 30대 중반으로 4월의 50대 중반에 비해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층 감염 증가는 외출과 모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안면 가리개 착용, 손씻기 등을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사람들이 이런 기본적인 예방 조치들에 점점 더 안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이 대중과의 접촉이 많은 기초적 서비스 분야의 일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자가 많이 나온다고 분석한다.

24일 조지아 확진자 수는 1,706명인데, 이 가운데 다수가 농장 및 가축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히스패닉 젊은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지아는 지난 2주간 감염자가 증가한 27개 주 가운데 하나다. 24일 코로나19로 조지아에서 입원중인 환자는 1,124명으로 지난 7일의 783명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확진 및 입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2일 코로나 비상대책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연 이후 침묵하고 있다. 주지사실은 이번 주 브리핑을 갖겠다고 예고했다.

주 보건부는 젊은이들에게 예방책, 검사, 접촉자 추적 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담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사회적 저명 인사들에게 홍보물 공유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