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적인 차이로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유권자 1,3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오늘 선거가 실시되면 바이든을 찍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50%에 달한 반면, 트럼프를 선택한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두 후보 간 가상 투표율 격차가 14%포인트나 나는 것으로 이는 트럼프가 재임 기간 중 가장 큰 지지율 격차로 밀린 것이다. 트럼프는 국정 수행 지지율도 2018년 초 이후 최저치인 43%를 기록하며 악재만 쏟아지고 있다.
응답자 성별로 보면 바이든은 여성들의 응답에서 트럼프보다 22%포인트 더 많은 지지를 받았고, 남성들에게서도 3%포인트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