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인구당 감염률 전국 6위

기아차공장 확진자 29명 나와

 

기아자동차 조지아 생산공장이 소재한 트룹카운티 웨스트 포인트시 일대가 조지아주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핫 스팟’(Hot Spot)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19일 AJC가 보도했다.

앨라배마주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농촌지역 트룹카운티에서는 6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어 누적 확진자가 863명에 이르렀고, 이제까지 24명이 사망했다. 인구 7만여명이 거주하는 농촌지역 트룹카운티 인구 가운데 5분의 1이 빈곤 생활자이다. 카운티 최대 도시인 라그랜지 지역은 지난 2주간 인구 1,000명당 확진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지역 관리들은 많은 검사 수와 다른 요소들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고 설명한다. 라그랜지 너싱홈에서만 64명의 입소자와 22명의 직원 확진자가 나왔다. 입소자 14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 카운티 구치소에서도 25명의 재소자 및 6명의 직원 확진자가 나왔다. 셰리프국은 구치소 입소자 및 직원의 위생을 더욱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그랜지 남쪽으로 10마일 떨어진 웨스트 포인트시에는 기아차 공장이 소재하고 있다. 기아차 2,700여 직원중 현재까지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달 1명이 사망했다. 공장 측은 사망자가 가중 중단 시 발병해 사망했으며, 3월 중순 이후에는 공장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장 측은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장 검사, 신속방역팀 운영 등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 포인트시 스티브 트래멜 시장은 여름철을 맞아 주민들이 일상적인 삶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면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당부했다. 지역 당국은 라그랜지, 웨스트 포인트 일대에서의 대규모 가정 파티도 금지시키고 있다. 최근 웨스트 포인트 레이크 별장에서는 300명이 모이는 대형 파티가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웨스트 포인트시 앨런테오 허친슨 시의원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주변과 공유하면서 사람들에게 대형 모임 금지, 마스크 사용, 손씻기 등을 당부했다. 라그랜지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데이빗 심슨씨도 자신의 생존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0파운드 체중감소와 신장 손상으로 고생하며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했던 심슨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라”고 주변에 당부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