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은 10일 밤 미드타운 소재 술집 밖에서 한 여성이 의류 기부함에 머리가 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정 직전 미드타운 10번가 술집 근처에 있는 의류 기부함에 머리를 박고 있던 26세 여성을 발견했으며, 희생자의 발은 땅에서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이 출동해 여성을 의류 기부함에서 빼냈지만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 여성의 신원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대변인은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가 여성의 시신 옆쪽에 있는 의자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의 증거를 토대로 볼 때 여성이 의류 기부함에 있는 물품을 꺼내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사망 사유는 풀턴 카운티의 검사실에서 검사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