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억제조치 없었다면 한국인 10명 중 7명 코로나19 걸렸을 것"

미국뉴스 | | 2020-06-08 17:17:02

한국,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사회적 거리 두기와 휴교 등 강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조치가 없었다면 한국인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연구진들은 한국과 미국,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6개국에서 봉쇄령 등 코로나19 확산 억제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폭스 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연구진은 "억제 정책이 없었다면 코로나19의 초기 전파는 하루 약 38%의 기하급수적 증가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리는 감염 억제 정책이 이 증가를 상당히 많이 늦췄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6개국에서 자택 대피령이나 기업체·점포 폐쇄, 여행 금지 등 코로나19 억제 조치가 내려지기 전과 후의 감염률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이들 6개국에서 모두 6천200만명이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것을 피했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진은 또 감염됐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아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넘어가는 경우를 포함할 경우 약 5억3천만명이 코로나19 감염을 피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3천800만명, 미국이 6천만명, 중국이 2억8천500만명, 프랑스가 4천500만명, 이란이 5천400만명, 이탈리아가 4천900만명이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가 5천184만여명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10명 중 7명(73.3%)이 억제 조치로 코로나19 감염을 피한 셈이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도 이날 네이처에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11개국에서 봉쇄령이 310만명의 목숨을 구했고 감염률을 평균 82% 낮췄다는 것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지금까지 연구 대상 국가 인구의 약 3∼4%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은 이 전염병의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가 집단면역에 도달하기까지 아직도 멀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우리는 나라를 영원히 봉쇄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일부 조치를 시행하는 한에서 경제 활동을 어느 정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WP는 이번 연구 결과가 "공격적이고 전례 없는 봉쇄령이 방대한 경제적 타격과 실직을 낳기는 했지만 코로나19의 기하급수적 확산을 멈추는 데는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억제조치 없었다면 한국인 10명 중 7명 코로나19 걸렸을 것"
광주 북구청 주차장에서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로이터=사진제공] 17일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내 모든 항공편이 1시간가량 운항이 중단됐다.알래스카항공은 이날 오전 연방항공청(FAA)에 미 전역의 자사 항공기에 대해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바이든, 트럼프 부재 활용…경제 정책 차별점 부각” (좌측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팬데믹 후 경험중시 소비 ‘여행·콘서트’돈 물 쓰듯현금 없으면 빚내서라도  위기가 사고방식 바꿔 애리얼 빈슨은 코로나 팬데믹 발생하기 전까지 거의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젠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남자 그로스 챔피언에 굿 오여자 넷 챔피온 젠 러쉬모어 플로리다 골프협회(회장 박애숙)는 지난 14일 오후 트리니티에 위치한 헤리티지 스프링스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제3회 골프대회를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한화, '대미 투자 계속하려면 미 생산업자 보호해야' 요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등 미국에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도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17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1월 김백규 전 회장이 기부한 1만5천 달러는 기부자가 지정한대로 밀린 세금과 유틸리티 비용을 납부하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비영리단체 '퓨처버스' 건립 추진미래과학 총동원 상상력 유발시켜 미국 유일의 미래 박물관이 애틀랜타에서 건립이 추진된다. 퓨처버스(FutureVerse)라는 비영리 단체는 애틀랜타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국립공원 주간의 시작일입장료 없는 6일 중 하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지는 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토요일에 계획이 없다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겸손의 지혜, 책에서 얻어…"월클은 실력과 인품 겸비해야"손웅정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아이 재능보다 부와 성공쪽으로 유도하는 ‘앞바라지’ 부모 많아 밝은 표정의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 운영연락하면 픽업→목적지 연결 노크로스시에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버전의 마이크로트랜짓 프로그램이 16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