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미국 50개 주 주지사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가장 잘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켐프 주지사는 또한 전국 주지사 가운데 코로나19 대처 직무수행 평가에 50% 이하의 지지를 받은 유일한 주지사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43%의 지지율과 동률을 이뤄 최하위권 쌍벽을 형성했다.

워싱턴 포스트(기사원문)가 서베이멍키의 여론조사 자료를 인용해 20일 보도한 ‘50명 중 49명의 주지사가 트럼프 보다 나은 여론조사 지지율 획득’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나머지 한 명의 주지사가 바로 트럼프와 동률을 기록한 켐프였다.

이 신문은 “트럼프와 비슷한 평가를 받은 주지사가 바로 켐프”라며 “켐프의 경제재개 노력이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켐프는 이전 입소스 조사에서는 39%의 긍정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3%를 기록했다. 19일 발표된 시빅스 조사에서는 켐프는 41%였다.

서베이멍키 조사에서 민주당 주지사는 평균 69%, 공화당 주지사는 평균 67%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흥미롭게도 가장 상위권 긍정평가 주지사들과 가장 하위권 주지사들 모두 공화당 소속이었다.

상위권 공화당 주지사 3인방은 트럼프와 거리를 두고 있는 온건파 공화당 주지사들이다. 한국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85%의 긍정평가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필 스캇 버모트 주지사가 82%, 매사추세츠 찰리 베이커 주지사가 82%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반면 하위권 평가를 받은 11명의 주지사 가운데 9명이 공화당 소속이다. 켐프와 함께 가장 공격적인 경제재개 계획을 수립한 플로리다 론 드산티스, 택사스 그렉 애봇 주지사가 58%의 긍정평가를 받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서베이멍키가 4월 30일부터 5월 13일에 걸쳐 12만 3,335명에 대한 인터뷰 조사로 진행됐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