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스몰 비즈니스의 줄도산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활동이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매줄 급감에 돈줄마저 막히면서 규모가 영세한 스몰 비즈니스들이 생존 위기에 몰리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 4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대졸자들도 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내몰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코로나19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실감케 하고 있다.

LA타임스는 전국자영업자협회(NAFIB)가 지난 4월에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이달 말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넘겨 지속될 경우 스몰 비즈니스의 절반 정도가 폐업에 직면할 것이며, 이 여파가 9월 초 노동절까지 이어질 경우 60%가 넘는 스몰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몰 비즈니스의 위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은 부채 상환 능력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U자나 L자 형태의 경기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사회에 뿌리 박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의 특성상 한 업소가 폐업을 하게 되면 인접 업소에도 매출 하락의 직격탄으로 작용해 마치 코로나19의 강력한 전파력처럼 폐업도 연쇄적으로 파급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활동 재개가 병행하지 않으면 스몰 비즈니스의 자발적 부활은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스몰 비즈니스 위기론에 더해지고 있다. 일례로 각급 학교들이 장기 휴교에 들어가면서 각종 운동 클럽의 활동도 전면 중단됐다. 개학과 함께 운동 클럽이 전처럼 활동 재개에 나서지 않는 한 스포츠용품점의 고전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취업시장도 역사상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6일 전했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가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를 약 400만 명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선 연일 폐업이 속출하고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취업준비생들이 얼어붙은 취업 시장의 여파를 벌써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