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자녀를 둔 미 학부모 10명 중 4명은 대학에서 올 가을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경우 자녀를 학교로 보내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컨설팅업체 티톤파트너스가 미 전국의 학부모 464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학들이 올 가을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해도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겠다고 답했다.
반면 35%는 각 대학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경우 자녀를 보낼 지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답했고, 7%는 절대 학교로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학생 학부모 40% 이상이 대학의 온라인 수업 제공에 회의적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현재 고교 12학년 학부모의 경우 10%는 온라인 수업만 제공하는 대학에는 자녀를 진학시키지 않겠다고응답했다.
이는 학부모들이 온라인 수업 효과에 의구심을 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각 대학의 원격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5.6점에 불과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