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턴고교 남여 두 학생 퇴학
흑인 비하 용어 N단어 사용해
두 명의 캐롤턴 고교 학생이 흑인 비하 발언을 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한 것이 문제가 돼 퇴학 처분을 받았다.
두 명의 학생은 흑인 인종 비하 용어인 N 단어를 담은 동영상을 16일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틱톡(TikTok)을 통해 게시했다.
동영상은 소년과 소녀가 화장실에서 세면대에 물컵을 쏟아부으며 요리 프로그램을 따라 했다. 소년이 컵을 움켜쥐고 세면대에 붓는 동안 소녀는 ‘검은색’이라고 말했고 그다음에는 ‘아빠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틱톡은 플랫폼 커뮤니티 지침 위반이라는 사유로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다른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퍼지면서 캐롤턴 시의 주민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질책을 받았다.
캐롤턴 교육청 마크 앨버터스 캐롤턴 교육장은 “인종차별은 모욕적이고 인간을 폄훼하는 행위”며 “민족, 인종, 성적 또는 종교적 비방 같은 행위는 학교에 위협으로 간주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앨버터스는 위와 같은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학생들이 캐롤턴 학교의 구성원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이 후 두 명의 학생은 퇴학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규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