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메디케어 사칭 신분도용 사기 조심

미국뉴스 | | 2020-04-15 17:17:42

메디케어,사칭,신분도용,사기조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진단키트 보낼테니 소셜번호 달라”전화

 주민들 불안감 악용… 개인정보 주면 안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이번에는 메디케어 등 보건 당국을 사칭해 진단 키트 및 치료제 등을 제공하겠다며 주민들에게 접근해 신분 도용 및 금융 사기를 저지르는 코로나19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대부분은 연방 메디케어 서비스국이나 사회보장국 직원을 사칭해 메디케어 수혜자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마켓에서 접근해 진단키트나 치료제를 발송 받기 위해서는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필요하다는 방식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리버사이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로리나(61)는 자신을 메디케어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해당 여성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보내줄 예정이니 로리나에게 이름, 주소, 소셜시큐리티 번호, 메디케어 정보 등을 알려달라고 했다. 

 

로리나는 “일말의 의심도 없이 상대방이 원하는 정보를 전화로 제공했다”며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은 그로부터 2주 뒤 신문에 보도된 코로나19 관련 사기 범행 사례를 읽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사기는 총1만6,800건 발생해 1,278만 달러의 손실이 보고됐다. LA타임스는 피해자 1명당 손실액의 중간값은 570달러라고 설명했다.

연방거래위원회의 모니카 배카 소비자 피해 담당자는 “사기범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언론기관의 주요 보도내용을 유심히 살핀 뒤, 두려움에 빠진 주민들의 약점을 악용해 사기를 저지른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약 2,000여건의 코로나19 관련 사기가 발생해 미 전역에서 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 1위로 집계됐고, 그 뒤를 이어 플로리다주가 800건 이상의 사기범행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코로나19 관련 사기를 방지하기위해서 주민들은 진단키트, 치료제 등을 제공해준다는 낯선 전화에 결코 대응해선 안되며,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비롯해 메디케어 번호, 개인 금융정보 등을 절대 알리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메디케어 서비스국, 사회보장국 등의 기관에서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 전화를 끊은 뒤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 뿐 아니라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비타민, 코로나19 감염 치료제 등 허가 받지 않은 불법 약물 또한 비싼 가격을 통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한 구매시 신중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올해 홍역발생 급증해, 조지아 3건접종 여부 불확실자 MMR 접종 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들어 조지아주 3건을 비롯해 17개 주에서 121건의 홍역 발생 사례가 보고됐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지난해 12% ↑,1억470만명 이용항공편 처리도 세계 1위 차지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023년에도 다른 어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13일 단어왕 7명 배출 아틀란타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13일 ‘도전! 단어왕’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년 동안 배워온 단어를 열심히 공부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회 표방글로벌감리교회(GMC) 교단 소속 어린이부터 청장년, 노년 세대가 모두 하나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제너레이션교회(Generation Church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12-14일 웨스틴 애틀랜타 공항서 행사서영선·정상복·지성룡 관장 명예의 전당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최종현)는 4월 12일부터 1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혼성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전 세대를 아우른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코요태는 지난 1월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59만명 중 50만명이 단순 서류 미제출자탈락자 중 60%가 빈곤층 어린이무능한 관료주의가 빈곤층 의료혜택 박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된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 과정에서 조지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테러예방 차원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보안 강화 애틀랜타 경찰국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애틀랜타 지역에 '공중 안전 경보'를 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드론·미사일 300여기 양국간 첫 직접 충돌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전격 공습한 가운데 이란의 드론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고 있다. [로이터] ‘중동의 앙숙' 이

“멀어진 내집 마련”… 모기지 금리 7%로 재상승

‘심리적 마지노선’ 넘어 악재 전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7%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협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