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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개월 간 버틸 현금 보유하라

미국뉴스 | | 2020-04-06 10:10:45

6개월,현금보유,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코로나 시대- 현명한 재정관리 방법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미국인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혼란이 많은 미국인들의 재정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이럴 때일수록 재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일자리를 잃거나 사업체가 문을 닫는 등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위기가 기회가 되는 투자 및 재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위기때는 현금이 최고다

코로나 사태를 대비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은행 계좌에 최소 6개월 치의 현금 보유고를 유지할 것을 건문가들은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실직하고 비즈니스가 문을 닫는 상태에서 현금자산 보유는 개인의 부채나 투자 및 퇴직 계좌 해지 등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데다 재정적인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경제전문가들은 “지금부터라도 재정 목표를 비상금 구축으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

▲빚부터 갚아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평균 개인 부채액은 약 3만8,000달러에 달하며, 미국인 약 40%가 응급 상황을 대비한 400달러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빚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빚부터 갚아야 한다”며 “많은 이들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는 빚으로 인해 늘어난 지출이 수입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빠르게 빚을 갚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개인 융자를 통해 고금리 채무를 고정금리 개인 대출로 통합하는 것이다. 빚을 한 곳에 통합하면 복수 대출로 인한 복잡함을 줄일 수 있고, 다달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게 되므로 돈 관리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부채통합계산기(debt consolidation calculator)를 사용해 금리에 대한 잠재적 저축액을 계산할 수 있으며, 디스커버 퍼스널 론(Discover Personal Loans) 등 일부 대출 기관은 융자 개시 수수료 없이 개인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빚지지 말라

재정 전문가들은 “빚을 갚을 때는 빚을 질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할인 쿠폰을 사용하거나 렌트비가 저렴한 집으로 이사를 하는 등 지출을 줄이고 높은 재정적 책임감을 느끼고 부지런한 태도로 빚을 갚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파트타임 직업을 구하거나 직장에서의 연봉 협상 등 수입을 늘릴 방법을 모색하고 저축 습관을 들이는 것이 권고된다.

▲배우자와 재정 관련 대화를 나눠라

재정은 돈 관리 그 이상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미국인은 자신들의 재정 상황에 대해 배우자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며 “배우자와 돈에 대해 더 솔직하고 정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우자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재정 파트너를 갖는 것은 여러 가지 재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말은 행동을 낳고 그 행동이 힘을 낳는다”며 “배우자나 파트너의 조언과 도움이 자신이 원하는 재정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발전 시켜 준다”고 말한다.

▲투자를 유지하라

최근 주식시장에서 지수 하락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기간 하락세로 인해 모든 돈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금융 전문가들은 “지금은 매우 불안정한 시기지만, 시장은 언젠가 회복될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많은 이들이 남은 자산을 지키고 추가적인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지만, 이는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통계에 따르면 1987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S&P500 연간 수익률은 11.28%이다. 위의 32년 중 만일 투자자가 최고 실적을 올렸던 10일 동안 투자를 철회했다면 연간수익률이 8.85%로 줄고, 50일 동안 투자를 철회했다면 연간 수익률은 3.40%로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시장이 하락했다고 당장 매도하지 말고 장기투자를 할 것”을 조언한다.

▲투자의 다양화 유지

금융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30% 하락할 때 자신의 전체 금융 포트폴리오가 같은 금액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다각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금융 포트폴리오의 10% 이하로 보유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투자자는 자신의 금융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주식 자본과 고정수입을 포함해야 하며, 최고의 투자 할당 및 혼합은 나이와 위험 허용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은퇴까지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식 투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좋다. 나이가 많을수록 주식 지분을 점차 줄이고 고정 소득을 위한 주식 배분에 집중하는 것을 권고한다.

한편 카드 회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티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캐피탈 원, US 뱅크 등 일부 신용카드 회사들이 코로나 사태 기간 고객의 페이먼트 기한을 연장해주거나 카드 연이율(APR)을 낮춰 주는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티그룹은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자사 고객 및 중소기업들에 대한 수수료 면제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애플은 이메일을 통해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3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빚이 있는 고객에게 연체 및 수수료를 환불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OA 고객은 신용카드 뒷면에 표시된 전화번호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그러나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관계자는 “경제 사정이 안 좋아졌다면 먼저 카드 회사에 직접 연락을 취해야 한다. 카드사들이 자동으로 수수료를 면제해 줄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사재기는 곤란하지만 비상식량도 준비한다

몇 주간 버틸 수 있는 식료품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식료품뿐 아니라 애완동물 사료, 아기용품, 물, 청소용품 등을 미리 사두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마켓에서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하며 “사재기 등은 자제하고 이럴 때 일수록 책임있는 소비 의식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희래 기자>

 

최소 6개월 간 버틸 현금 보유하라
 뉴욕증시가 최근 부침을 거듭하면서 투자금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 전문가들은“지금은 매우 불안정한 시기지만, 시장은 언젠가 회복될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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