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 대비 400%이상 증가, 더 급증할 가능성 있어
미 전체 지난주까지 330만명 신청 1982년 이후 최고
조지아 주 정부는 코로나19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식당, 상점, 기타 사업장에서 대규모의 근로자들이 실직함으로써 실업 보험 신청 건수가 급증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주 실업 보험에 대한 신청 건수가 5,538건이었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만5,000건에서 3만건의 새로운 신청 건수가 늘었으며 400%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코넬 대학교의 경제학자들이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조지아에 있는 약 30%의 일자리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약 3,700만 개의 일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지아에서 위험에 처한 가장 큰 직업군은 식당과 술집에 고용된 직원 약 38만6,000명, 회사원 약 16만7,000명과 소매업자 약 10만8,200명이다.
또한 미국 노동부는 330만명의 사람들이 지난 21일까지 실업 보험을 신청했으며 1982년 10월에 있었던 종전 최고치 였던 69만 5천명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며칠 동안 실업자가 된 많은 사람들이 실업 보험을 신청하기 위해 관련 행정 웹사이트와 전화 서비스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려 많은 사람들이 실업 보험을 신청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실업 보험 신청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직원 정리 해고를 반영하며 미국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면서 실업 보험 신청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업률이 증가함에 따라 5월까지 실업률이 13%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가장 실업률이 높았던 해는 2009년에 10%였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회사의 직원 감축이 급증함에 따라 실업자가 될 수백만 명에 대한 실업 수당의 확대조항이 미 의회에서 최종 승인을 앞둔 경기부양책에 포함되었다. 주 정부가 제공하는 실업 보험 외에 주 600달러를 추가로 제공하며 기존 6개월의 혜택 기간에서 추가로 13주의 혜택 기간을 더 연장할 예정이다. 김규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