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시설 과밀이 우려되자 학생 기숙사 등 빈 시설을 병원들에 내주겠다는 대학이 늘고 있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터프츠대학은 보건당국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수주 간 빈 기숙사 방 수백 개를 환자들의 임시 거주지로 활용하도록 해주겠다고 발표했다.
뉴욕대(NYU) 역시 기숙사를 병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 인근 거주 학생들에게 기숙사로 돌아와 방을 비워달라고 요청했다. 버몬트주의 미들베리칼리지는 교내 아이스하키 링크를 비워 인근 병원들이 진료소나 장비 보관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