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의 주예산 삭감안에 반발
하원 교사 임금 인상금액 감축
조지아 주하원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예산안 삭감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그가 제안한 삭감안과 2,000달러의 교사 임금 인상안을 지난 9일 거부했다. 하원 세출위원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1 회계연도 예산을 승인할 예정이었다.
위원회 회의에서는 낮은 임금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식품 안전 검사관, 교도관 등에 이르기까지 몇몇 분야에서 2%-5%의 임금 인상을 추가했다. 교사들은 켐프 주지사가 제안한 2,000달러 임금 인상이 아닌 하원 위원회가 계획한 1,000달러의 임금 인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테리 잉글랜드(공화,어번,사진)하원의원은 "우리는 그들이 하는 일에 감사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임금 인상안이 일부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줄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켐프는 지난 8월 기관에 오는 6월 30일로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예산 4%를 삭감하고 내년에는 6%를 삭감해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하면서 교사 임금인상과 같은 그의 정책 우선순위 공약을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켐프의 삭감안은 상하원 의원들의 지지 없이 단독적으로 이뤄졌다.
교사의 임금 2,000달러 인상안을 통과시키면 켐프는 2년도 채 안 돼 10만 명 이상의 공립학교 교육자들에게 5,000달러의 급여 인상을 해주겠다는 자신의 2018년 선거 공약 중 하나를 이행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3억 5천만달러가 드는 교사임금 2,000달러 인상안은 교육과 의료서비스, 교통 및 공원 예산, 공공보건 및 정신건강 예산의 삭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의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의료 예산위원장인 부치 패리시(공화,스웨인보로)하원의원은 "예산안의 많은 변화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상하원의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프로그램에 대한 삭감안을 다시 복원시켜 모든 조지아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공유하는 목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