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운동보조제 시장의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내 운동보조제 시장은 2019년 기준 전년대비 6%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31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5년간 평균 6% 상승이 예상되어 오는 2024년에는 16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운동 보조제 중에서도 특히 단백질 기반의 RTD(Ready to Drink)음료는 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동안 18세에서 54세 미국 성인 인구의 대다수가 단백질 보조제, 스포츠 음료 등과 같은 운동보조제에 화학 성분 및 인공 감미료가 많은 것이 단점이라고 밝히며 제품 구매 시 원재료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운동보조제 트렌드는 더 심플하고 건강한 재료가 포함된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라고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보고서는 밝혔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식품 회사인 ‘카인드’(KIND)는 리얼푸드 바(Real Food Bar)를 출시하며 유전자 조작식품, 인공감미료,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재료에 대한 홍보에 힘을 쏟고 있으며 채식기반 전문 운동보조제 제조사인 ‘알로하’(Aloha)는 완두콩, 현미 등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유기농 단백질 음료 제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운동 후 이동 중 섭취할 수 있고 따로 파우더를 섞을 필요가 없는 젤리, 음료, 쿠키, 스낵바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보조제 제품이 출시돼 소비자가 용도 및 장소 등 각종 상황에 적절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김형석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연구원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가 운동보조제의 꾸준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미국 내 인구 고령화 추세는 건강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켜 운동보조제의 꾸준한 수요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유제품 및 동물성 단백질 제품의 판매 점유율이 높은 편이나 소비자 의식 증가 및 지속가능한 상품 트렌드의 영향으로 채식기반 제품과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대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한국기업들은 좋은 재료, 건강한 재료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채식기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