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연합교회, 코로나19 가이드라인 발표했다

지역뉴스 | 종교 | 2020-03-03 18:18:04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가 지난 26일 성도들의 안전을 지키고 만일에 있을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고자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국이 CDC 권고 여행자제지역으로 분류되고, 델타항공의 한국 노선 취항금지에 이어 세계 20여개국으로부터 입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시애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캘리포니아에서도 지역사회전파로 이어진 사례가 발견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위협이 날로 심각해 가고 있다.

손정훈 담임목사는 “본 교회 전문의의 조언과 CDC의 가이드 라인을 살펴 볼 때, 일단 교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사실과 과장된 두려움(Fact & Fear)를 구별하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는 사실상 독감보다 치사율이 낮아서 3~4%에 불과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인데다 무증상 감염으로 빨리 퍼지고 치료 백신이 없어서 기저 질환이 있는 노약자에게 위험하다”고 전하고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얼마나 책임있게 또 성숙하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줄 때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손 목사는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교회가 지나치게 공포를 조장한다고 염려하기도 하고, 믿음으로 병을 이기고 세상과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고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한 몸처럼 아끼며 사랑하는지 모두에게 보여 주고,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얼마나 책임있게 또 성숙하게 대처하는지를 보여 줄 때"라며 "질병을 예방하도록 최선을 다하지만, 질병으로 인해 서로를 의심하거나 배척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목사는 “죄악과 바이러스는 닮은 꼴이 많다. 잠시만 방심해도 퍼져 나가고 서서히 사람을 병들게 한다. 죄인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를 물들인 죄악이 나쁜 것처럼, 그 사람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가 전하는 병균이 나쁜 것임을 기억하고 설혹 최악의 경우 우리 가운데 감염자가 발생하는 일이 생겨나게 되더라도 비난하거나 책망하지 말고 꼭 기도의 손을 모으며 전화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권면했다. 윤수영기자

 

다음은 연합교회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2주간 외출 및 각종 모임 참석 자제

최근 중국이나 한국을 방문자를 비롯해 발병국 방문자, 여행, 크루즈, 비지니스로 외국 출장을 다녀온 교인이나 관련 증상 (몸살, 감기, 잦은 재채기, 기침, 발열)이 나타나거나 그 가족 또는 한국에서 방문하는 손님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2주간 외출 및 예배 참석을 스스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인외 불특정 다수가 대거 참석하게 되는 임직 예배를 4월 이후로 무기한 연기하며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 질 때까지 우선 향후 2주간 주중 모든 심방 및 동역 모임, 성경공부, 주일 식사, 각종 시니어 모임 등 각종 모임을 중단한다. 

인사는 목례로 외출은 삼가…

주일, 수요 예배를 위한 성가대 연습 및 성가대 찬양도 2주간 생략하며 새벽예배 시에는 당분간 통성기도를 하지 않고 가급적 옆 사람과 좌석을 떨어져 앉고 교회 내 인사는 목례로 대신한다.

교회 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티슈로 막고 쓴 티슈는 쓰레기통에 바로 버리도록 하고 티슈가 없을 경우, 옷소매로 가린다. 화장실에서 용무를 본후와 코를 푼 후, 밥을 먹기 전이나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 물과 비누로 적어도 20초 동안 손을 씻는다.

한국은 다른 이들로 부터 질병을 예방하고자 마스크를 쓰지만 미국은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자 마스크를 쓴다.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로 증상이 있다면 아예 외출을 삼가하시는 것이 좋고, 꼭 쓰고 나가야 한다면 주변 분들의 민감한 반응을 이해해야 한다.

현재 조지아 지역사회에 확진자는 없다

현재 조지아 지역사회에 확진자는 없으며 공항에서 통과되어 이후 증상을 호소하여 검사를 원하더라도 중국 여행을 한 경우에만 조지아 보건국와 CDC랩을 통해 확진이 가능한 상황이니 자세한 내용은 주치의와 상의해야한다. 

연합교회, 코로나19 가이드라인 발표했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예배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이용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이용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다트머스·밴더빌트 등등록금 면제대상 확대인종고려 금지 후 대책 아이비리그 사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갈수록 학비 보조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사용 목적별로는 신중교회 홍보 등 사용은 적합설교문 작성은 반대 많아 개신교 목사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스마트폰 가격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

2029년까지 1위고수 전망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바이든,“이스라엘 철통 보호” 약속

유대교 축제 유월절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을 맞아 이슬라엘에 대한 철통 보호를 약속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재미한인장학기금 확대한다

장학생 80명으로 늘려최우수 2명 5천달러씩 주미대사관이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운영위원장 조현동 주미대사)의 올해 장학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