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시험 5개 축소 추진법 발의
켐프 주지사 4일 법안 지지회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4일 학교에서의 중요 시험 숫자를 줄이는 입법안을 지지하겠다고 발표해 학생과 교사들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해 교사 봉급 3,000달러 인상에 이어 올해도 2,000달러 인상을 예산안에 반영해 교사들에게 인기를 얻은 켐프 주지사는 수 개월간 공언해온 교실에서의 시험 영향력을 축소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주 전역을 순방하며 지도자, 학부모, 교사로부터 시험의 횟수가 많다는 불만사항을 들은 켐프는 4일 “우리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지지하며 시험 종류를 줄인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의 이런 움직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공화당, 민주당 양당은 물론 상원과 하원 양원에서 반대 목소리가 거의 없다. 조지아 주의회는 이미 지난 2016년 필수 표준시험을 32개에서 24개호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연방법이 요구하는 17개 보다는 높은 편이다.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 법안에 의하면 연방 필수시험 보다 많은 7개 시험 가운데 5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폐지 시험은 5학년 사회과목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고등학교 과정의 시험들이다. 조지아교육자협회 리사 모건 부회장은 “대부분의 교사들은 이번 축소 법안을 진심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