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UC 입학사정 ‘SAT 점수 제출’ 유지

지역뉴스 | 교육 | 2020-02-05 17:17:26

UC,SAT점수제출,유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교수회 보고서 ‘폐지 반대’…존속 강력 권고

 “표준화 시험 저소득층 학생 입학 증가에 기여”

 

 

 

UC 대학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SAT와 ACT 점수 의무화 폐지안’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UC 이사회 산하 아카데미 위원회가 입학사정에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제도를 폐지하자는 UC 당국의 방안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아카데미 위원회측은 UC 당국의 주장과는 달리 SAT·ACT를 존속시키는 것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더 공평한 기회를 줄 수 있다며 이 제도가 존속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UC 이사회 산하 아카데미 위원회의 ‘표준화시험 태스크포스’(STTF)는 이 보고서에서 SAT·ACT 점수 제출을 기존대로 필수항목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UC 교수들로 구성된 이 태스크포스는 이 보고서에서 UC가 신입생 입학 사정 시 필수적으로 제출받고 있는 SAT나 ACT 성적이 대입의 평가기준에 적합하다며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것으로 권고했다.

또 SAT와 ACT 성적은 학생들의 학업능력 측정 좌표로 제대로 된 기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지원자들의 입학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 2019학년 가을학기 기준 UC 캠퍼스 학부생의 40%가 가족 중 최초로 대학에 재학하고 있으며, 36%가 저소득층일 만큼 UC 대학이 이미 현행 시스템으로도 소외계층 학생들의 입학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STTF가 지난해 자넷 나폴리타노 UC 총장의 지시로 작성된 것이다. 당시 나폴리타노 총장은 입시부정 스캔들로 SAT·ACT 성적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판단,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입학 정책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 단계로 보고서 작성을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SAT와 ACT 등 표준화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시스템이 신입생들의 입학 평가기준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향후 UC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C 이사회는 오는 5월 표준 대입시험 제외 여부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폴리타노 총장 측은 성명을 통해 “UC 대학은 신중하고, 사실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통해 입학 과정에서 표준화된 대입시험 제외 여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