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당 여종업원이 2,020달러의 팁을 새해 선물로 받았다.
1일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시간 주 앨피나에 있는 선더베이리버 레스토랑의 종업원 대니엘 프란조니(31)는 23.33달러짜리 식사를 한 커플을 맡았다.
평범해 보였던 이 커플은 2,020달러의 팁이 명시된 영수증에 손 글씨로 “해피 뉴 이어”라고 적어놓고 떠났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에서 회복 중인 프란조니는 처음에 장난인 줄 알았다. 식당 매니저가 진짜라고 확인시켜주고 나서야 그는 2,020달러의 팁이 현실이라고 믿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집 없이 노숙자 쉼터에서 지냈으며 앨피나로 이사 올 당시 짐이라곤 옷가지뿐이었다고 한다.
돈을 남긴 커플은 프란조니와 대화를 해보긴 했지만, 그의 어려운 사정은 몰랐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