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아차공장 생산 10주년 기념식
켐프 주지사, 정의선 수석부회장 참석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KMMG)이 18일 생산공장 현장에서 양산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9년 11월 16일 ‘쏘렌토’를 처음 생산한 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기아차 웨스트 포인트 공장은 이제 슈퍼보울 광고의 중심지로, 지난 9월에는 누적 생산 300만대의 현장으로, 지역 경제의 핵심으로 변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김영준 주애틀랜타총영사, 드류 퍼거슨 연방하원의원, 랜디 닉스 및 밴스 스미스 주하원의원, 스티브 트래멜 웨스트 포인트 시장, 짐 쏜톤 라그란지 시장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축사에서 “기아차공장 덕에 자동차 산업 지도에 조지아의 이름을 올리게 됐다”며 “기아차는 3천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켐프는 기아차 때문에 300개의 자동차 관련 공장들이 생겼고, 지난 5년간 100개의 새 회사가 설립돼 9천개의 일자리도 생겨났다고 전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혁명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업체로 변모해, 향후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더욱 고객 중심적 기업으로 발전해 전 세계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며 “우리의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욱 자유롭게 하고,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를 더욱 확산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9월 브런스윅 항구 인근에서 발생한 현대 화물선 전도 시 생명 구출에 기여한 존 리드 미해안경비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