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자연재해와 우리 집 피해는 별개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11-11 09:09:31

자연재해,보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가주에서의 산불 발생 빈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가주뿐만 아니다. 전국에서 해마다 다양한 자연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주거지를 하루아침에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빈번히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주택 피해에 대한 걱정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자연재해 발생 시 보상을 받기 위한 적절한 주택 보험에 가입한 비율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매체 리얼터 매거진이 개인 재정 정보 웹사이트 ‘더 심플 달러’(The Simple Dollar)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중 약 55%가 기후 변화가 잦은 자연재해 발생의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약 32%는 자연재해로 인한 부동산 및 개인 재산에 발생할 피해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설문 조사는 미국인들의 기후 변화에 대한 생각과 자연재해에 대비한 보험 가입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18세 이상 성인 약 2,7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됐다. 설문 조사에서는 기후 변화가 자연재해의 원인으로 본다는 여성의 비율이 약 61%로 남성(약 50%)보다 높았다. ‘국립 환경 정보 센터’(NCEI)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미국에서만 약 250여 건의 자연재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무려 약 1조 7,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잦은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높아진 우려와 달리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미국인들의 보험 가입 상황은 우려할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응답자 중 약 47%만 세입자 보험 또는 주택 보험에 가입했다고 답했고 약 30%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보험 가입 여부를 모르고 있는 응답자 비율은 18세~24세 연령대에서 약 60%로 가장 높았다. 반면 6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약 60% 이상의 응답자가 보험에 가입해 있다고 답해 자연재해에 어느 정도 대비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보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적절한 보상을 받기 힘들다. 예를 들어 기본 주택 보험의 경우 홍수로 인한 피해는 보상 범위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면 적절한 보상 범위에 가입해야 안전하다. ‘더 심플 달러’는 주택 보험의 각 보상 범위 명칭과 간략한 내용만 제대로 이해해도 적절한 보험에 가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 ‘주거 보상’(Dwelling Coverage): 가장 일반적인 주택 보험 보상 범위로 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화재, 번개, 강풍, 우박, 폭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폭발, 밴달리즘, 절도, 추락 물체, 비행기나 차량 등의 사고로 인한 피해가 일반적인 보상 범위다. ▶ ‘물품 보상’(Contents Coverage): 주택 내에 비치된 물품에 발생한 피해가 보상 범위로 가구, 전자 제품, 보석류 등 귀중품 등이 포함된다. ▶’인명 피해 보상’(Personal Liability): 주택 내에서 발생한 방문자의 부상 등 인명 피해가 보상 범위에 속한다. ▶‘선택 보상’(Optional Coverage): 홍수, 지진, 하수 시설 역류로 인한 피해, 별채에 발생한 피해 등은 선택 보상을 통해 별도의 보험에 가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자연재해와 우리 집 피해는 별개
잦은 자연 재해 발생에도 불구하고 주택 보험 가입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낮은 편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