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첫 미팅 박영규 위원장 등 임원 조직
총 80만달러 건축비 예상, 30만달러 모금
애틀랜타 한국학교는 7일 둘루스 사무실에서 출범후 첫 건축위원회 회의를 열고 학교 사무실 빌딩 건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국자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장은 이날 박영규 건축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한 배도현, 위자현, 권명오, 썬박, 조성애, 김태형씨를 건축위원에 추가로 임명해 건축위원은 총 18명이 됐다. 위원장에 선임된 박영규 카니하우스 대표는 “부족하지만 한국학교 건축을 위해 노력하겠으니 지도편달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축위원회 임원 선정과 회칙 및 시행세칙 작성, 건축계획, 후원금 모금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국자 이사장의 개회선언 및 환영사에 이어 박영규 위원장의 진행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건축위는 위자현 변호사와 선우인호 전 교장이 작성한 위원회 회칙과 시행세칙 초안을 검토하고 최종안을 작성해 다시 올리기로 했다.
회칙 초안에 따르면 건축위원회는 한국학교 사무실 건물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 자금운영, 건축공사의 진행감독 등을 위한 기관으로 이사장과 협의 조정을 통해 업무를 수행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건축위는 공사업체의 선정과 예산 결산, 기금모금, 언론홍보 등을 담당하며, 건축위에는 건축 엔지니어 혹은 건축설계사가 들어와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건축위원회는 지으려는 학교 사무실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건물용도, 건축규모 등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추후 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총 건축비용으로 8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40만달러 이상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건축위는 30만달러를 추가 모금할 예정이며, 한인회에 빌려준 10달러 이상을 이번 기회에 조속 반환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국자 이사장은 이날 건축기금으로 상당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건축위는 임원으로 총무 썬박, 재무 김영자, 홍보 박건권, 감사 최주환, 기금모금 선우인호 정유근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둘루스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의 한국학교 사무실 건축부지는 약 1.2에이커로 프라미스원은행이 지난 2017년 학교에 기부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