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운티서 제3회 평화의 사도 메달 전수식
애틀랜타 총영사관, 조지아주 보훈처 등 주최
총 168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한국정부가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168명에게 추가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30일 ‘캅카운티 시민센터(Cobb Civic Center)’에서는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에 대한 평화의 사도 메달 전수식이 참전용사 및 그 가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수식은 애틀랜타 총영사관, 조지아주 보훈처, 캅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포스코 애틀랜타 등이 함께 주최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김영준 총영사는 “자신을 희생해 한국을 수호해 준 참전 용사들을 위한 메달 전수식을 올해로 세번째 열고 있다"며 “한국이 기술, 경제 등의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워주었던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마이크 로비 조지아주 보훈처장은 “한국전쟁은 잊혀진 의미없는 전쟁이 아니다. 세계 평화를 위한 여러분의 희생은 계속되어 기억되고 있고 기념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번 행사로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올해만 총 393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해 왔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이 행사를 조지아주 보훈처와 내년에도 지속해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 애틀랜타 또한 라펠 핀(Lapel Pin)을 제작해 참석한 모든 참전 용사들에게 증정했다.
한편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은 “29일 조지아주 정부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선포문이 발표됐다”고 소개하고 “이 발표문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6.25 전쟁 역사관에 함께 전시되고 소장될 예정"이라고 밝혀 한국전 용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동남부 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이춘봉) 또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