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애틀랜타에도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돼 첫 활동을 시작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측에 따르면 이번 선관위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선거를 앞두고 지난 18일 구성돼 내년 5월 1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18일에는 임명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전달 됐으며, 첫 회의가 열렸다. 이날 김영준 총영사는 위원들에게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많은 재외국민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외선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공관마다 설치·운영하는 한시적 합의제 선거관리기구로, 위원은 중앙선관위가 지명하는 1명, 국회 교섭 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공관장이 영사 중에서 추천하는 1명으로 구성된다.
애틀랜타 위원으로는 ▲애틀랜타 한국학교 교장 김현경(중앙선관위 지명) ▲호남향우회 사무총장 나세림(더불어민주당 추천) ▲재외선거관 조선희(공관장 추천) 등 총 3명이 위촉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추천위원은 아직 지명되지 않았다.
재외선관위의 주 업무로는 재외투표소 설치 및 관리, 재외선거 홍보 및 선거범죄 예방 등이다.
한편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들은 오는 11월 17일부터 이번 선거 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 내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도 '재외선거인'으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내년 2월 15일까지다.
국외부재자 신고 혹은 재외선거인 등록은 웹사이트 ova.nec.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인락 기자